3회 연속 태풍에 농수산물 물가 급등해

‘볼라벤’과 ‘덴빈’, ‘산바’까지 3개의 태풍이 휘몰아친 데에 이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추석의 영향으로 농수산물 물가가 직격탄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추석강풍과 폭우로 인해 농작물과 어패류의 수확량이 크게 감소하고 품질의 저하가 예상돼, 추석을 대비한 물품 수요에 대해 공급량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19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도매가격 정보에 따르면 태풍의 여파로 농산물 가격이 지난달 대비 지속적인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조선애호박(상품·8kg)은 지난달 1만4750원에 거래되던 것이 133%나 폭등해 3만4400원에 거래됐다. 적상추(상품·4kg)도 2만2300원에서 2배 이상 상승한 4만8000원에 거래됐으며 풋고추(상품·10kg)도 지난달 보다 96% 훌쩍 뛴 7만9200원에 거래됐다.

깻잎(상품·2kg)의 오름세도 만만치 않다. 66%나 급등해 2만6800원에 거래됐고 무(상품·1kg)도 558원에서 900원으로 61%나 치솟았다. 당근(상품·20kg)은 44%나 올라 4만200원에 거래됐고 배추(상품·1kg)도 970원에서 1380원으로 42%나 뛰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추석 성수품 구매 적기에 대해 사과와 배는 연중 수요가 가장 많은 시기를 맞아 추석 명절에 가까워질수록 활발한 거래로 가격상승이 예상돼 추석 7~9일전, 배추와 무는 출하물량이 점차 증가될 것으로 보여 추석 3~5일전에 구매하는 것이 저렴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쇠고기는 사육두수 증가로 공급여력이 충분해 추석 4~6일전, 명태는 정부비축물량 집중방출로 인해 추석 6~8일전에 준비하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전망했다.

프랜차이즈업계, 각종 이벤트로 매출 상승 기회 노려

한편, 각종 외식·생활전문프랜차이즈들이 급등한 물가에 대응한 추석맞이 이벤트를 진행하며 소비자들에게 만족을 주고 있다.

커피전문점 ‘탐앤탐스’는 네이버카페와 페이스북에서 ‘탐보름 이벤트’를 실시한다. 30일까지 탐앤탐스 매장에서 또띠아 피자를 구매한 사진과 매장 내 모니터에서 상영되는 보름달 사진을 촬영해 탐스놀이터 또는 페이스북에 올리면 응모할 수 있다. 당첨자 5명에게는 탐앤탐스 티백커피 선물세트 1개와 UV 콘서트 초대권 2매를 증정한다.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는 ‘추석맞이 20% 세탁 세일’행사를 진행한다. 28일까지 세탁물을 접수하는 고객에게 20%의 할인가격이 적용된다. 대상 제품은 와이셔츠 및 소품류 (넥탕, 머플러, 스카프), 피혁, 모피, 천연 어그부츠, 가방을 제외한 모든 세탁물이다.

CJ푸드빌의 ‘뚜레쥬르’도 올해 추석 시즌 <복을담아 구운 고구마만주>(1만원), <복을담아 종합월병세트>(1만 7천원), <프리미엄 미니롤세트>(1만 5천원), <종합정과세트>(1만 9천원), (2만2천원), (2만 5천원) 등으로 총 50여종 모두 8천원 ~2만원 대의 가격으로 선보였다.

가격 대비 다양한 상품 구성과 고급스러운 포장으로 추석연휴를 일주일 앞둔 21일 추석 선물세트 추가 주문이 전년 비해 20%이상, 롤케이크와 파운드케이크 등 1만원 대 상품은 30% 이상 늘고 있다.

창업몰 경제연구소 CERI (www.changupmall.com) 황금천 팀장은 “추석맞이 특별행사를 개최하며 프로모션을 진행 중인 프랜차이즈들은 추석 연휴에 높아진 물가에도 영향 받지 않고,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오히려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문의 : 02)517-7755

창업몰 소개: 창업몰은 창업을 위한 상권분석, 매출분석, 자료수집을 위해 매순간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 창업전문가 그룹입니다. 방대한 창업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예비 창업자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모든 부분에 세세하게 관여하여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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