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오면 외롭고 슬퍼지네요..어떡하죠??

 

가을이 오면 외롭고 슬퍼지네요..어떡하죠??

천고마비의 계절인 가을에 접어 들면서 밤과 낮의 일교차가 커지고 기온은 떨어져서 날씨는 서늘해지고 일조량은 줄어들어 해가 짧아지게 되면,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melatonin ) 분비가 증가하고 무력감이 종종 찾아와 오래 누워 있거나 수면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고,반대로 행복 호르몬인 세로토닌( serotonin ) 분비는 줄어들어 예민한 여성들이 식욕이나 성욕도 떨어지기도 하며, 남성들 보다 2 배 이상 우울감이나 짜증이 심해지기도 한다.또,여성들은 매달 생리를 하기 때문에 그로인해 세로토닌 활동이 불안정해져서 감정 기복이 쉽게 변하기도 한다. 

그래서,일상 생활이 불가능해 치료가 꼭 필요한 극심한 우울 증상이 아니면 대부분 가을,겨울이 지나가면 저절로 좋아지기도 하지만,가사와 육아 홀로 부담,부부 관계가 원만치 못해 관심과 대화 결여,성관계가 없거나, 혼자서 오랜 시간을 공허하게 지내거나, 스트레스나 피로가 장기간 지속되 해소 되지 못할때,시댁과의 갈등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해 자포자기 하거나 우울감,상실감,극단적인 살인이나 자살 까지도 불사하기 때문에 '21세기 죽음의 병'이라고도 부르며,가정적,사회적으로 문제가 심각한데,효과적인 치료를 위해선 혼자 있는 시간을 최대한 줄이면서 해가 떠있을때 즐거운 취미 생활을 하거나 어울려 하는 야외 활동량을 늘리고 규칙적인 생활과 적당한 운동, 균형잡힌 식습관을 유지함은 물론 가족들과 지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사랑,배려도 매우 중요하다고 합니다.  

 *킴스 심리 연구소 소장 & 부부 행복 연구원 전라도 광주 지부장 김상대 심리학 박사님께

 '마음의 감기'인 주부 우울증(HOMEMAKER DEPRESSION)에 대해 원인과 치료 방법을 알아 봅니다.             

 1.정의

`주부 우울증'이라는 의학적 진단명은 없습니다. 단지 우울증 또는 우울 장애의 한 종류일 뿐입니다.

우울증이 30-40대의 주부에게 많이 발병하고, 남성 중심의 사회적인 구조 관계로 주부에게는 심리적으로 사회적으로 스트레스가

많기 때문에, 주부 우울증이라는 독특한 병명이 생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일생을 살면서 우울증에 걸릴 확률은 남성은 5∼12%, 여성은 10∼25%입니다.

여성은 남성과 달리 여러 가지 사회적, 문화적 요인이 가중되어 우울증에 걸릴 가능성이 남성보다 1.5~2.5배 높습니다.

여성의 경우 특히 35세에서 45세에 가장 많이 발병되고,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더 나이가 든 55세 이후 입니다.

 2.원인

주부 우울증에선 시어머니나 시누이 등 시댁과의 갈등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뚜렷한 경우가 많으며, 이와 관련해 남편에 대한 배신감과 불신, 공격성이 흔히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전통적 가족관이 주부 우울증 유발의 중요한 원인이 됩니다.

주부 우울증으로 자살 사건을 일으키는 경우의 공통점은 "10세 미만의 자식들을 두고있으며 맞벌이 부부가 아닌 집에서 가사만 전담하는 주부와 또 사건이 터지기 전 남편이 그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다는 것이고 이들 남편들의 공통점은 평소 귀가 시간이 늦고 아내와의 대화가 거의 없다는 점도 발견된다고 합니다.

우울증에 의한 자살 사건의 최대 피해자는 정작 부모를 바라보고 사는 자식들이며 오히려 특이한 점은 우울증 환자인 당사자는 생존율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유전적 경향-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유전적 경향'이 있어 가족 중에 우울증이 있는 경우에 많습니다.

심리적인 원인-주부의 경우 가사 노동에 대한 스트레스나 부부간의 갈등, 자녀의 문제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으며, 우리나라와 같은

동양 사회의 전통적인 남성우월적인 사회에서는 남녀 불평등에서 오는 사회적 박탈감 내지 소외감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화학적인 원인-신경전달 물질의 이상이 원인이 될 수 있고, 여성의 경우에는 생리 주기를 지배하는 호르몬의 영향으로 폐경, 분만, 출산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신체적 질환-고혈압이나 당뇨와 같은 만성 질환이나 뇌경색 등의 대뇌에 이상이 있는 경우에 심리적 불안감으로 우울증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3.증상 및 진단

우울한 기분 같은 정서적 증상보다는 가슴이 답답하고 명치 끝이 걸린 느낌, 뜨거운 것이 막혀 있다 또는 치민다, 분노 등 소위 `화기(火氣)'라고 하는 증상이 많습니다. 또한 불면, 두통 등 신체적 질환으로 의심할 정도로 심각한 신체화 증상이 보입니다. 신체화 증상은 신체의 질병이 있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고통을 받지만, 실제로 검사를 해보면 질병이 없는 경우입니다. 예를 들면 가슴이 조여오고, 심장이 두근거리며, 숨이 차서, 환자는 심장에 이상이 있다거나 협심증을 의심하고 병원에 가서 심장에 대한 정밀 검사를 하면 아무 이상이 없다고 하는 경우입니다.

검사 상 이상이 없는 경우에 의사들은 집에 가서 푹 쉬면 괜찮다고 하지만, 환자는 계속 불안해서 이 병원 저 병원을 전전하게 되는 소위 `Doctor shopping'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결국은 병원에서 못 찾는 병이라고 낙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신체화 증상은 정신과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진단과 치료가 가능했습니다. 면담과 심리 검사를 통해 진단이 가능하고, 예를 들어 우울증이 원인인 경우에는 이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하면 신체화 증상은 치료가 됩니다.

주부 우울증의 또 다른 특징으로 건망증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물론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노화의 당연한 현상으로 나타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연령에 비해 건망증이 심하고 우울증의 증상이 같이 있다면 주부 우울증을 의심해 봐야합니다. 주부 우울증에 의한 건망증은 주의 집중력의 역화에 의한 것이므로 우울증 증상이 호전되면서 자연스럽게 좋아집니다.

4.치료

다른 우울증과 마찬가지로 약물 치료와 상담 치료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특히 스트레스에 의한 경우에는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생활 습관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가족들의 도움이 적극적인 경우에 호전이 빠릅니다.

 

``` HEALING TIP!!!

 ㅇ 우울증 예방 음식- 칼슘이 부족하면 짜증이 자주 날 수 있기 때문에 미역,다시마 같은 해조류,우유 및 유제품,  

멸치나 새우도 섭취하고,세로토닌의 원료인 트립토판(TRYPTOPHANE)이 함유된 견과류(호두,땅콩,아몬드)나 두

부,대추,무화과,바나나,치즈,초콜릿도 좋고,세로토닌 분비를 돕는 아미노산(단백질구성요소)과 비타민B군이 함유 

된 돼지 고기나 밀가루 음식,장어,돔 같은 어패류도 적당량 꾸준히 섭취하면 도움이 될 수가 있다.

 * 김상대 심리학 박사 [킴스심리연구소] http://cafe.daum.net/sug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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