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지난 2010년 12월 특허등록한 기술로 전국의 떡방앗간에 보급중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광주시 지부 지부장 '김병현'
‘굳지 않는 떡’이란 농촌진흥청이 지난 2010년 12월 특허등록한 기술로 전국의 떡방앗간에 보급중이다.

쌀가루를 솥에 찐후 떡메로 치는 떡인 ‘가래떡’ ‘절편’ ‘인절미’ ‘두텁떡’ ‘꿀떡’등을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제조법을 사용하면 떡이 일주일 내내 굳지 않아 방금 쪄낸 떡처럼 먹을 수 있다고 한다.

떡에 첨가물이나 화학적인 처리를 하지 않아서 더욱 믿음이 가는 기술인 ‘굳지 않는 떡’을 만드는 과정은, 보통의 떡들이 쌀가루에서 찌는 솥을 지나면 10분, 길어야 15분이면 되지만, ‘굳지 않는 떡’은 중간에 일정 온도로 식히는 과정이 필요해서 1시간 정도가 걸린다고 한다.

모든 떡에 대해서 가능한 기술이 아니기도 하고, 떡에 들어가는 고명등은 별도의 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어서 냉장 보관을 하여야 한다. 특히 냉동보관하면 6개월, 냉장보관하면 일주일 정도를 부드럽게 말랑말랑한 떡을 먹을 수 있다고 한다.

용봉동 모이세 떡집 김윤자(50)사장는 ‘굳지 않는 떡’을 매일 한다며 오전이 지나기전 다 팔려나간다고 한다. “교육 받은대로 할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받아 들일 때 까지 노력해야 한다”며, “굳지 않는 떡은 냉장떡이라고 보면 된다. 냉장고에 넣어 놓으면 쫄깃쫄깃 하고 부드럽다”며, 오는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떡명장대회에 이 떡을 내놓을까 생각중이라고 했다.

모이세 떡집 김윤자 사장
(사)한국떡류식품가공협회 광주시지부 김병현 지부장은 “떡이 몇일 동안 말랑말랑해 첨가물을 넣은 것으로 의심하여 관공서에 고발당하기도 하여, 공무원에게 이 기술을 설명한 일이 있다”며, “이 기술로 떡 소비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추석절이 다가온다. 송편 등은 치는 떡이 아니어서 “굳지 않는 떡으로 해 주세요” 하고, 주문 할 수는 없지만, 위에서 언급한 ‘인절미’등 치는 떡들은 ‘굳지 않는 떡’ 이 되어 우리의 간식을 많이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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