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 남면 두무리 산촌생태마을 임산물 생산단지가 30일 준공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현지 준공식에는 전창범 양구군수, 정창수 군의회의장, 주요기관단체장, 마을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및 군수 인사말, 테이프커팅, 모노레일 시승, 시설물 견학, 오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임산물 생산단지는 지난 2009년 산림청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국․도비 14억 원을 지원 받아 2010년 기본설계와 사업설계 완료 후 2년간의 공사를 마치고 준공을 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마을회관 증축, 마을 방송시설 정비, 방앗간 개선을 완료하고 국유림 24ha를 임대해 생산단지 조성 후 산양삼, 잔대, 산겨릅나무, 삼지구엽초 등 11종의 임산물을 식재하고 관수시설을 설치했다.
특히 단지 관리용 모노레일 2.5km를 설치해 노동력 절감 및 사후 관리를 용이하게 했으며 모바일 쇼핑이 가능하도록 홈페이지 구축 및 도난방지용 CCTV를 설치했다.
군은 청정지역 이미지에 걸맞은 웰빙 임산물 생산단지가 조성돼 임(농)업인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영병 생태산림과장은 “그동안 숲 조성 및 산림보호에 치중했던 산림정책을 산림자원을 활용한 소득향상 방안과 병행해 추진하고 있다”며 “기계화, 현대화, 지역 브랜드화에 집중 지원해 친환경 청정먹거리 생산과 농가소득을 올릴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