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적 의무사항인 ‘청소년문화의집’ 남구만 설치 안 돼 있어

배진하 남구의회 의원.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신문식 ] 

광주 남구 청소년 활동시설 설치율이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회 배진하 의원에 따르면, 27일 열린 2015년도 행정사무감사에서 청소년활동시설로 남구 청소년수련관이 유일하다며 문화교육 특구 위상에 맞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배진하 의원은, “광주시와 5개 구 청소년활동시설 총 13곳(청소년수련원 1곳, 청소년수련관 5곳, 청소년 문화의집 7곳)중 남구는 청소년수련관 단 한 곳뿐”이라며, 동에 청소년문화의집을 1개소 이상 설치 운영하도록 하는 ‘청소년 활동 진흥법’에 따라, 남구 청소년문화의집 설치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또한, 배의원은 “광주시 2곳, 서구 2곳, 북구 1곳, 동구 1곳 등 지난 5월 착공한 광산구 청소년문화의집을 포함하면 유일하게 남구만 청소년문화의집이 없다.”며, “정보ㆍ문화ㆍ예술 중심의 수련시설을 갖춰, 갈 곳이 그리 많지 않은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성장해 갈 수 있도록 청소년문화의집 설치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무소속 배진하 의원의 송곳 질의와 감사에 박수를 보낸다. 남구는 사람중심 건강 남구이자, 문화교육 특구로 광주의 중심 남구로 거듭나기 위해서 많은 청장과 공무원 시민활동가들이 노력을 하고 있다. 그런데 미래의 주인이 될 청소년들이 자유롭게 활동하며 창의적인 활동으로 미래를 펼쳐나갈 문화공간이 전무하다는 것은 사람중심 남구의 위상에 맞지 않고 문화교육 특구 위상에 맞지 않다는 배의원의 따끔한 일침은 공직자들의 발상에 한계가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 아닌지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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