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국의 성지 여수 집중 조명, 임란 관련 유적지 답사도

[온 국민이 기자인 한국시민기자협회 최화형] 여수시(시장 주철현)는 지난 27일 전남대학교(여수캠퍼스) 산학연구관 국제회의실에서 '임진왜란, 정유재란과 여수'를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여수시가 주최하고 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에서 주관한 이번 학술대회에는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호국의 성지로서 여수를 재조명하는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이날 조원래 순천대학교 명예교수가 ‘임진왜란기 전남동부지역의 위상’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가졌으며, 정해은 한국학 중앙연구원 선임연구원은 '임진왜란기 전라좌수군의 활동상'을, 전남대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송은일 연구실장이 ‘이충무공일가의 피난생활과 여수’를 발표했다.

이어 하태규 전북대 사학과 교수가 ‘정유재란 왜교성 전투의 실상과 성격’을, 김병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이 ‘삼도수군통제영의 동헌 현황과 관광활성화 방안’에 대해 발제했다.

이와 함께 김세정(충남대), 김만호(한국폴리텍대), 노기욱(전남대), 주석봉(전남대) 등이 발제에 대한 토론에 참여해 ‘호국충절의 도시 여수’의 가치를 집중 조명하는 토론을 벌였다.

시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전라좌수영성의 호남수군이 임진왜란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었다는 점을 집중 조명하고, 여수가 진정한 호국충절의 도시임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 참여자들은 지난 28일에는 진남관과 선소 등 여수의 임란관련 유적지를 답사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편 여수에는 임진왜란 및 이충무공 관련 유적으로 국보 제304호인 진남관을 비롯해 통제이공수군대첩비(보물 제571호), 타루비(보물 제1288호), 충민사(사적 제381호), 여수 선소유적(사적 제392호), 여수 석인(도 유형문화재 제33호), 석천사, 오충사,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 영당 등이 있다.

여수시는 올해 임진왜란 관련 학술대회에 이어 이충무공 어머니 사시던 곳의 정비를 완료하고, 내년부터는 전라좌수영 동헌일원 복원과 묘도 조명연합군 유적지 복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등 역사적 사실과 공간을 적극 활용해 임란유적에 대한 교육 및 관광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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