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매서 2만5000원 낙찰..청정지역 친환경 및 아삭아삭 맛 인정받아

▲ ▲자연중심 양구 두레산 수박이 지난 달 31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시장과 구리공판장에서 첫 경매가 열려 최고가 2만5천원에 낙찰됐다(사진=양구군청 제공)
강원 양구에서 생산된 수박이 2년 연속 전국 최고 경매가를 기록,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았다.

1일 양구군에 따르면 자연중심 양구 두레산 수박이 지난 달 31일 서울 가락동 농산물시장에 첫 경매에 나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최고가인 2만5천원에 경매됐다.

이날 출하한 50t(5000여 통)의 두레산 수박은 당도 12brix 이상을 유지하고 무게는 8~12kg이상으로 올해도 무난히 최고 경매가를 갱신한 것.

양구 수박은 양구두레산 공선출하회 157가구에서 90ha를 재배하고 있으며 7~8월 여름철의 일교차가 커 당도가 높으며 육질이 단단하고 비옥한 토질과 농가의 축척된 재배기술로 아삭아삭하고 향이 뛰어나 타 지역의 수박에 비해 저장기간이 길어 과일상으로부터 최고의 품질로 평가받고 있다.

양구군은 그동안 친환경 고품질 수박재배 기술교육을 겨울철 영농교육에서 집중적으로 실시했으며 재배현장을 수시로 방문, 현장지도를 하는 등 고품질 재배기술 향상에 주력하고 있다.

수박재배 농민들은 수박재배는 타 작목에 비해 생산하는데 비교적 일손이 적게 들고 재배가 상대적으로 수월해 노령가의 재배작목으로 적당해 인기가 높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들은 지난해 4000t 생산해 가락동농수산물 시장과 구리공판장에 출하를 시작해 60억 원의 수익을 올렸으며, 올해도 5000여t을 생산해 70억 원 이상의 수익을 무난히 올릴 계획이다.

양구군 관계자는 “양구산 농특산물 가격이 전국적으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며 “농특산물을 고품질로 잘 생산하면 농가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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