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장은 “모든 정책적인 최종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며 “광주시의 모든 사업의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국제사기 의혹 짙은  “3D 사업 책임 내게 있다” 강운태 시장650만불 송금방식, 잘못 인정…차후 짚고 넘어갈 것

강운태 광주시장은 “모든 정책적인 최종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고 봐야 한다”며 “광주시의 모든 사업의 책임은 시장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30일 시 브리핑룸에서 있었던 강 시장의 기자회견은 애초 지난 21일부터 29일까지 7박9일간의 일정으로 해외투자유치와 관련한 기자회견 자리였다. 하지만 기자회견장은 시의 3D컨버팅(입체영상변환) 한미합작 투자사업에 대해 강 시장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에 관심이 집중됐다.

강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현재 이 사업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아침(30일)에 확인해 보니 오늘 저녁 미국 LA에서 갬코(GAMCO) 김병술 사장과 K2AM사의 브리튼 리 회장이 만날 것이다”며 “내가 없는 기간 동안 시의회 문상필 특위위원장을 비롯해 시의원들에게 브리튼 리가 말했던 8월말 3D 컨버팅 융합기술테스트 내용을 세부적으로 협의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시 사업을 시작하게 된 이유에 대해 “문화예술로 돈을 벌어보자고 해 입체영화가 가장 유망하다고 판단, 사업을 시작했다”며 “날짜는 정확히 기억이 안나지만 당시 강왕기 문화체육관광국장으로부터 미국 할리우드 쪽에서 영화를 하고 있는 그룹으로부터 한국에 투자대상을 찾는데 우리가 연결이 됐다고 해서 브리튼 리를 비롯해 미국사람들을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K2AM은 3월 말까지 기술테스트를 마치고 본격 사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갬코(GAMCO)와 맺은 계약도 이행하지 않았다. 이 기술테스트는 다시 6월말로 연기되었지만 이도 지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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