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숙련기술자들 80명, 농기계․방충망수리, 미․이용 등 봉사활동 펼쳐

사진제공=경북도

경북도는 14일부터 이틀간 경북도숙련기술회(회장 남진세)회원 80여명과 함께 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에 위치한 마을회관 주변에서 기능인의 도움이 필요한 청송군민을 대상으로 농촌 기능봉사활동을 펼쳤다고 15일 밝혔다.

경북도숙련기술회는 각종 기능경기대회에서 입상한 경북 지역 출신의 기능인들로 결성된 단체로 1994년부터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찾아가는 농촌 기능봉사활동을 실시해오고 있으며, 지금까지 45회에 걸쳐 도내 농촌마을에 대해 기능봉사활동에 비지땀을 흘렸다.

이날 기능인들은 기능경기대회를 통해 인정받은 최고의 기술로 농촌 어르신들의 이발․미용․염색과 방충망․의류수선, 문패 달기 등 평소 일상생활에 불편을 느끼면서도 해결이 쉽지 않던 생활애로를 찾아 말끔하게 고치고 단장해 주었다.

또한, 농한기를 앞두고 장기 보관을 위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경운기․트렉터․분무기․예취기 등 농기계를 점검․수리해 주었으며, 면사무소 입구에는 자연석으로 된 안내 표지석도 설치했다.

이 마을 심종택 이장은“금년 한 해 사용한 농기계를 가을수확이 끝난 후 점검․수리 해야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고민이 많았다. 때마침 경상북도 숙련기술회에서 농촌재능 기부활동으로 청송을 찾아와서 꼼꼼하게 점검․수리해 주어 큰 걱정을 덜었다”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경기 기업노사지원과장은 “고령화로 인한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의 심정을 이해하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 기능인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농촌에 재능기부가 확산되도록 봉사활동에 대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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