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동 작은 전통찻집 ‘다향가’

 우리 고유 전통차를 통하여 역사를 배우고 예의를 가르치는 곳 '다향가'

용봉 IC 사거리 우측에 위치한 ‘다향가’는 눈에 띠지 않는 소박한 좁은 공간에 다양한 다기와 책들이 빼곡이  있었다.

찻집을 운영하는 부부가 끓여준 차를 마시며 역사를 배우고 예의를 배웠다.
두 사람은 예술가들로 다기를 만드는 도예가와 시인이었다.

“우리 조상들의 지혜와 예의를 배우는 곳이 청학동에 있는 것이 아니라 다도에 있다고” 설명한다. 서당문화를 부활시켜 부문별한 한문학원의 시험보기식의 한자교육이 아닌 사자소학, 사서삼경, 삼강오륜 등을 가르치는 서당이 꼭 필요하다. 사교육비의 거품을 제하고 실력있는 어른들이 미래의 꿈나무들에게 베푸는 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고루 갖춘 인재로 자라서 세계를 주름잡기를 바란다”고 전교육에 대한 비젼을 말했다.

교육에 성공했다고 자부하는 용봉동의 김미경 부모교육 강사는 “인성과 예의롤 갖춘 아이로 성장시키기를 바란다면 전통 찻집에 가서 조상들의 예의를 가르치라”고 조언했다.
우리말로 ‘차’는 ‘다’라고 부른다. 차나무와 어린 잎을 따서 만든 마실거리의 재로로 손질되 찻잎 혹은 찻가루나 찻덩이를 말한다. 마른 차가 물과 어울려서 마실거리 찻물을 뜻한다. 찻물로는 잎차나 떡차를 우리거나 끓인 맑은 차탕과 가루차에 뜨거운 물을 부어 휘저어 마시는 탁한 차유가 있다,

우리네 조상들이 차를 마신 이유를 세 가지로 알려주었다.
“차를 마시면 첫째는 건강에 이롭게 한다. 둘째는 사색 공간을 넓혀주고 마음의 눈을 뜨게 해준다. 셋째는 사람으로 하여금 예의롭게 한다”고 했다.

청년들이 건강과 차를 마시며 레포트도 쓰고 토론하는 공간으로 많이 활용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