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유산의 메카, 경상북도의 국제적 위상 제고

경북도는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 Organization of World Heritge Cites) 세계총회 경주 유치가 11월 7일(한국시간) 확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달 3일부터 6일까지 4일간 페루의 아레키파시에서 열린 제13차 총회에서는 세계 45개국 98개 세계유산 도시들이 참여해 세계유산도시기구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와 함께 차기 세계총회 도시에 대해 결정했다.

차기 세계총회 도시 최종 결정은 세계유산도시기구 참여 도시들의 투표로 최종 결정됐으며, 스페인 코르도바시, 멕시코 푸에블라시, 브라질 올린다시 등 4개 도시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인 끝에 이룬 성과로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처음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경북도와 경주시는 총회 기간 내내 우리나라 세계유산 소개책자 배포 및 홍보부스 운영 등 다양한 유치 전략을 통해 타 회원도시 참가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경주 개최의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피력함과 동시에 회원도시 대표단과의 면담 등 활발한 유치활동을 통해 세계총회 유치라는 소중한 결실을 맺을 수 있었다.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소재한 도시들로 구성된 비정부기구로서, 유산의 보존과 활용, 지속 가능한 발전, 21세기 도시발전 방안 협의 및 상호경험과 지식의 교류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으며 2년마다 개최되고 있다.

경북도 김관용 지사는“이번 성과는 300만 道民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쾌거이며, 유치를 위해 노력하신 관계자 여러분, 특히 경주시의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였다”고 그간의 노고를 격려하였다.

아울러, 2017년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개최를 통해 “세계 속 경북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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