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친화예산 223개 사업 1,002억원 확보, 전체예산의 14.5%

음성군, 아동친화 예산서 공개(사진 음성군청 제공)
음성군, 아동친화 예산서 공개(사진 음성군청 제공)

음성군(군수 조병옥)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의 일환으로 군에서 추진하는 아동 관련 예산을 한눈에 확인 할 수 있는 ‘2023년 아동 친화 예산서’를 제작하고 30일 군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아동 예산 분석 및 확보는 유니세프 아동 친화 도시 인증 요건 중 하나로, 아동과 직‧간접적으로 관련 있는 모든 사업을 놀이와 여가, 참여와 시민의식, 안전과 보호, 보건과 사회서비스, 교육환경, 주거환경 등 아동 친화도 6개 영역으로 분류해 아동 관련 예산이 적절히 쓰이는지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아동 권리 실현 증진을 위한 예산 편성에 활용한다.

음성군 아동 친화 사업 규모는 총 24개 부서 223개 사업으로 1천2억 원이다. 이는 군 일반회계 본예산의 14.5%로, 전년 대비 1.2% 감소한 금액이며 사업 수는 9개 늘어 전년 대비 4.2% 증가했다.

영역별로 살펴보면, 주거환경영역이 전체예산의 23.68%로 가장 높은 비중을 자치했고 뒤이어 놀이와 여가 22.19%, 교육환경 19.12%, 안전과 보호 18.56%, 보건과 사회서비스 16.36%, 참여와 시민의식 0.09% 순으로 파악됐다.

군은 특정 영역에 예산이 집중되는 점을 보완해 예산을 고루 편성하도록 노력했으며, 참여와 시민의식 영역은 청소년자치기구 경진대회 등 5개 사업을 추가 발굴해 아동의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한 노력이 엿보이나 지속적인 사업발굴과 예산 확대 방안 마련 등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아동 권리별 예산은 발달권이 55%로 가장 높고, 생존권 33%, 보호권 11%, 참여권 1% 순으로 나타났으며, 만 18세 미만 아동 관련 예산을 총예산과 비교해 산출하는 아동 예산지수도 129로 군의 아동 예산 확보 성과가 두드러졌다.

또한, 봉학골 산림 레포츠 시설 설치사업, 출산 육아수당 지원, AI 미래 교육 지원사업, 초등학교 입학축하금 지원사업 등 40개의 신규사업 및 누락 사업을 발굴해 아동의 권리와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한 노력과 의지를 알 수 있다.

‘2023년 아동 친화 예산서’는 음성군 홈페이지 공지 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예산 비중이 적은 영역에 대한 아동정책 보강과 신규 사업발굴에 주력하겠다”라며 “아동 권리를 증진할 수 있는 정책과 예산 확보로 아동 친화 도시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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