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버와 가족, 지인 200여 명에게 다채로운 문화공연으로 행복 선사

-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김성삼 학장 마인드 특강

광명 백세 실버대학 '마인드 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광명 백세 실버대학 '마인드 특강'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광명 백세 실버대학은 3월 29일(화) 광명시 어르신들을 위한 2023 실버대학 개강식 및 문화행사를 개최했다. 실버 및 축하객 200여 명이 참석했고, 마인드 특강과 상황극, 변검, 민요, 초청 가수 공연, 클라리넷 연주, 건강 체조, 라인댄스 등의 다채롭고 이색적인 프로그램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 주었다.

'광명 백세 실버대학' 개강식장을 가득 메운 광명 어르신들
'광명 백세 실버대학' 개강식장을 가득 메운 광명 어르신들

2019년 개교한 광명 백세 실버대학은 개교 전부터 실버 교사들이 광명시 여러 경로당을 직접 방문해서 꾸준히 ‘찾아가는 실버대학’을 진행했고, 코로나 기간에도 온라인으로 소통을 이어오다가, 올 초부터는 격주로 대면 실버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광명 백세 실버대학 교사들의 축하 무대 '라인댄스' 공연
광명 백세 실버대학 교사들의 축하 무대 '라인댄스' 공연
광명시 이지석 시의원 축사
광명시 이지석 시의원 축사

실버 재학생들의 활동 영상 시청 후, 축하 오프닝 무대로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라인댄스 공연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광명시 이지석 시의원이 축사한 후, 개강식을 함께 참석하며 “제가 매년 참석해 실버들을 물심양면으로 후원해 주겠습니다.”라고 약속하셨다.

광명 우슬초 합창단 지휘자 최선주 님의 ‘목련화’ 클라리넷 연주는 완연한 봄의 기운을 아름다운 선율로 전하며 참석자들을 마인드 강연에 집중하게 이끌었다.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김성삼 학장의 마인드 특강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 김성삼 학장의 마인드 특강

김성삼 학장은 “생각을 바꾸면 행복이 보인다”라는 주제로 주어진 상황이나 문제 앞에서 무엇을 주목하고 어떤 방향으로 사고를 하고 살아가는 것이 중요한지를 여러 사례를 들어 강연했다. “가장 불행한 사람은 행복한데도 행복한 줄 모르는 사람이고, 가장 행복한 사람은 불행한데도 불행한 줄 모르는 사람입니다. 불행한 일을 보고 고통 하는 것은 행복이 없어서가 아니라 행복이 있지만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어려움을 만나도 그 속에서 기쁨과 감사와 소망을 발견하고 걸어가면 기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며, 광명 백세 실버대학을 통해 참된 믿음으로 누리는 행복을 배우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중국 전통 마술 '변검' 선보이는 김교생 님
중국 전통 마술 '변검' 선보이는 김교생 님

참석자들은 굳어진 몸과 마음을 풀어 활력을 높이는 김명남 교사의 ‘건강 체조’를 신나게 따라 했고, 중국 쓰촨성 지방의 전통극인 천극에서 볼 수 있는 가면 술인 ‘변검’, 박영 님의 민요 ‘꽃 타령, 강원도 아리랑’과 밀알 예술봉사단 유순남 단장의 ‘추억의 소야곡’ 공연을 어깨를 들썩이며 흥미롭게 관람했다. 이어 특별 초대 가수 김진영, 황미녀 부부가 교복을 입고 다양한 퍼포먼스와 함께 어르신들의 학창 시절 추억이 담긴 노래를 부르며, 추억에 젖는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주었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상황극, 어르신들의 눈시울 적시다!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것입니다" 상황극, 어르신들의 눈시울 적시다!
"추억 속으로" 어르신들의 학창 시절로 이끈, 김진영, 황미녀 특별 초대 가수
"추억 속으로" 어르신들의 학창 시절로 이끈, 김진영, 황미녀 특별 초대 가수

실버 교사들이 직접 준비한 상황극 “우리는 늙어가는 것이 아니라 익어가는 겁니다”를 통해 노부부의 진솔하고 가슴 뭉클한 사연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마음이 따뜻해지는 행복과 즐거움도 선사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어르신들
공연을 보며 기뻐하는 어르신들

개강식 축하 공연 차 참석한 중국 전통 변검 마술 단과 밀알 예술봉사단 관계자들도 개강식 참석 후 각각 소감을 밝혔다. 변검 마술단 김교생씨는 “어르신들 모시고 하는 행사라 큰 기대는 안 하고 왔습니다. 그런데 많은 행사를 다니지만, 이렇게 계획성 있고 다양하게 공연을 구성한 백세 실버대학에 감탄했습니다. 저도 공연뿐만 아니라 강사로 설 때가 있는데, 어르신들에게 딱 맞게 긍정 마인드를 심어주는 강연이 기억에 남아 계속 배우고 싶습니다. 연극을 보며 너무 감동을 받아서 똑같은 스토리로 공연을 해볼 계획입니다.”라고 소감을 이야기했다.

또한 밀알 예술 봉사단 유순남 단장은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깜짝 놀랐습니다. 각 프로그램마다 짜임새 있고 모두 성의가 느껴지고 마인드 강연하신 분은 한두 번 하신 분이 아니신 것 같습니다. 자주 와서 노래로 봉사하고 싶습니다.”라며 앞으로도 실버대학을 위해 봉사할 의사를 밝혔다.

광명 백세 실버대학 교사진 및 스텝들
광명 백세 실버대학 교사진 및 스텝들

개강식에서 상황극을 준비한 실버대학 박순임 교사는 준비 과정을 되돌아보며,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이번 실버대학 개강식을 위해 상황극을 준비하면서 많은 한계를 느꼈습니다. 대본을 외우는 것이나 감정을 불어 넣는 것 등 모든 부분이 어려웠는데, 실제 공연 때는 감정 몰입도 잘 되고 무엇보다 어르신들이 기뻐해 주셔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참석한 모든 분들에게 교사들이 마음을 담아 직접 준비한 선물을 드리는 것으로 개강식은 막을 내렸다. 광명 백세 실버대학은 격주로 진행하며, 백세 시대 광명 시내 어르신들의 만학도의 꿈을 향한 기대에 부응하고, 심신 힐링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계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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