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의 ‘늦은 벚꽃 축제’

코로나 상황으로 그동안 진행하지 못한 축제들, 4년 만에 전국에 벚꽃 축제를 시작으로 다양한 축제가 한창이다.

청주시 미원면 늦은 벚꽃 축제 홍보 자료
청주시 미원면 늦은 벚꽃 축제 홍보 자료

61회 진해 군항제는 이달 24일 시작되어 10일간 진행이 되고, 강릉 경포 벚꽃 축제는 31일로 앞당길 예정이며, 여의도 봄꽃 축제는 4.4일 시작 예정이다.

특히 올해 기상청에서는 25일 서울에 벚꽃이 개화했다고 밝혔고, 서울 벚꽃이 관측된 1922년 이후 첫 번째는 21년 3월 24일 이고 올해가 두 번째로 빠른 개화라고 한다.

이렇듯 전국에서 빠른 벚꽃 개화에 맞춰 다양한 축제를 진행하고 있다.

그런데 충북 청주시 미원면은 다른 곳 보다 벚꽃이 조금 늦게 핀다. 이유는 높은 지형적 특성이다.

청주시 무심천 평균 해발 높이가 50M이고, 대전 갑천은 38m인데 반하여 미원천은 해발 232M로 상대적으로 높다.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가 80M이다)

이에 따라 미원면 발전위원회와 미원을 사랑하는 연합회(회장 이유자)에서는 충청지역 일대에서 제일 늦게 피는 벚꽃 시기에 맞춰 4.8, 9일 양일간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준비하여 벚꽃을 못 본 상춘객들을 위해서 미원천 일대에서 축제를 준비 중이다.

참고로 청주시 벚꽃은 홑꽃잎이지만 미원천 벚꽃은 쌍꽃잎이라 더 화려하다.

또한 미원면(박용국 면장)은 안전에 유의하여 관계기관과 안전 점검 등을 사전에 실시하여 즐겁고 쾌적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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