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자료 원주시청 제공)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자료 원주시청 제공)

원주시가 역대 최대 규모로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원주시와 북부지방산림청은 제78회 식목일을 맞아 오는 30일(목) 원주시 댄싱공연장 앞 젊음의 광장에서 “희망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공동 개최한다.

시는 지난 2009년부터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해 매년 수천 그루의 나무를 무료로 나누어 주었으나 코로나19로 중단됐다가 4년 만에 재개한다고 밝혔다.

원주시 산림조합과 조경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탄소흡수원으로써 미세먼지 저감 및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하는 나무를 시민들이 직접 심고 가꿀 수 있도록 함께 나눔으로써 나무와 숲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는 시민들의 선호도가 높은 대추나무, 매실나무, 복숭아나무, 자두나무, 살구나무 등 총 16,400여 본의 묘목을 1인당 9그루씩 선착순으로 무료 배부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는 시민들이 기다리는 동안 지루하지 않게 원주시립교향악단의 식전 공연과 아랑고고장구, 풍물단, 색소폰 공연을 준비했다.

아울러, 장시간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의자 250개와 함께 쉼터도 마련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꿔 나무의 가치와 숲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하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미래 세대를 위해 나무식재를 지속적으로 이어가 도시 전체를 나무 동산으로 만들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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