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극복하고 트로트 가수 '철부지'로 가수활동

강원 원주시는 장애인 트로트 가수 철부지(본명 김형천, 36세) 씨를 원주시 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밝혔다.

트로트 가수 철부지 씨는 2018년 지적장애를 극복하고 정식 트로트 가수로 데뷔했다.

이후, 가수 철부지 씨의 삶을 그린 다큐 영화‘당신의 선물’, KBS 사랑의 가족, 데뷔 2주년 콘서트, 원강수 원주시장 취임식 축가 등에 참여하며 활발하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철부지 씨는“앞으로 활발한 활동을 통해 원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원주시 홍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철부지 씨는 지적장애 2급, 시각장애 5급 등 복합 장애를 가진 중증 장애인이지만 어려움을 딛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라며, “철부지 씨를 통해 장애인 등 소외계층과 함께하는 더 따뜻한 원주를 알리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5세 수준의 발달장애를 가진 김형천 씨가 음악을 통해 장애를 극복, 정식 가수로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 장애인 인권 다큐멘터리 영화에(서명택 감독 연출)출연한 '철부지'는 지적장애 2급, 시력장애 5급, 뇌전증 등 장애와 병마를 극복하고 전국에서 공연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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