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농협은 오는 21일 17대 조합장 이영종 당선인 이,취임식을 통해 3천 조합원에게 새로운 시대가 열렸음을 선포하고 자신의 선거 공약을 하나씩 실천해 나갈 것이며, 미래 비젼을 제시할 전망이다.

남광주농협 본점
남광주농협 본점

지난 3월8일 3파전으로 치러졌던 남광주농협 조합장 선거기간 동안 각 진영 간 첨예한 논리적 이견이 있었으나 이제 모두 결과에 승복하고 농협발전에 대한 미래를 염려하지 않으면 않되는 시점이 되었다.

이영종 당선인의 과제는 조합원 모두를 품어 내고 공약실천을 통한 경영자로써의 미래지향적 자세로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내야 할 때 이다

한편 당선인의 취임식과 관련한 비용 문제에 있어 일부 조합원들은 현재 우리 농협의 경영상태가 녹녹치 않는데 이,취임식 예산으로 약1억팔천만원은 과한 비용이 아니냐고 염려하는 조합원들도 있다.

이전 조합장들은 조합본점 3층 회의실에서 조촐한 취임식을 했던 만큼 외형적으로 나타나 보이는 호화성 행사에 대한 지적에 대해 농협 관계자는 현재 농협 앞 도로의 지하철 공사로 인한 축소된 차선 문제로 혹시 있을 사고에 대한 염려와 복공판의 쿵쿵 소리에 의한 소음문제, 협소한 주차장 문제, 주변 식당문제 등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예식장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총무과 관계자는 말한다.

행사 비용은 약 3천만원을 책정하였고 예식장 대관료는 무료이며, 식사비만 계산하고, 당일 참여자에게 수건 한 장씩 선물하기로 하였다고 한다.

한편 총무과 관계자는 현재 농협의 현실을 생각해 볼 때 신임 조합장 취임식 비용으로 억단위를 사용한다는 것은 과한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어서 최소 비용으로 행사를 하고자 고민하여 계획한 것이라고 말하였다.

이제 남광주 농협은 과거 무모하고 방만한 사업은 자제하고 작지만 알찬 경영으로 3천 조합원에게 찬사를 받을 수 있는 미래를 향한 큰 발걸음을 내 딛는 행보가 필요해 보인다.

이현익기자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