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사회의 노후 주거 대안으로 소규모 그룹이 주택을 공유하며 생활하는 시니어 셰어하우스의 가능성을 검증하고 구체적인 운영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실증적 시도가 국내 처음으로 시도된다.

소셜벤처 기업인 더함플러스협동조합(대표 김수동)과 상상우리(대표 신철호)는 50세 이상 독립여성을 위한 주거공유 기반 자립공동체 만들기 프로젝트, ‘50+ 누구와 살 것인가’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극히 일부의 상류층과 극빈층 고령자를 위한 실버타운과 양로시설 이외에는 마땅한 주거 대안이 없는 우리나라 현실에서 셰어하우스는 보통의 서민 중산층 고령자가 지불 가능한 주거비로 시설이 아닌 내집과 같은 분위기에서 활동적으로 공동체적 삶을 영위할 수 있는 훌륭한 주거대안이 될 수 있다.

본 프로그램을 주관하고 있는 더함플러스협동조합의 김수동 대표는 “급격한 고령화를 맞아 많은 사람들이 너무 길어진 노후의 삶을 걱정하고 있으나 우리 사회의 노후준비는 지나치게 재무적 측면만 강조되고 있어 어르신들의 삶을 더욱 위축되고 힘들게 하고 있다. 노후의 삶에 있어서 돈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관계와 공동체의 회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본 프로그램은 공동체주거에 관심이 있는 50세 이상의 시니어 독립여성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함께 기획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더함플러스협동조합 홈페이지(www.facebook.com/thehampluscoop)를 통해서 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시니어 셰어하우스는 시니어 독립여성들의 주거와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혈연을 넘어선 사회적가족을 이루어 더불어 함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는 새로운 노후주거의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상우리 소개
중장년층들이 자신들의 꿈을 찾고 그 꿈을 실현해나갈수 있도록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는 사회적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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