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런 문제 의식 없는 윤석열 대통령의 광폭 행보에 의한 무질서로 빛바랜 정당 정치

국민 의례가 끝난 후에 행사장에 들어서는 윤석열 대통령
국민 의례가 끝난 후에 행사장에 들어서는 윤석열 대통령

지난 수요일(3/8)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기이한 장면 하나가 연출되었다.  국민의례가 끝난 후에 레미제라블 민중의 노래가 연주되는 가운데 대통령이 등장했는데, 무엇보다도 더 중요한 것은 대통령 임석상관 행사에서 대통령 없이 국민의례를 먼저 해버린  정말로 이상한 일이 연출이 되었다.

국가 수반인 대통령이 참석할 때엔 대통령 훈령으로써 국가행사 의례 절차가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항상 있어왔다. 

행사 성격, 규모에 따라 약식으로 하는법은 있었지만 대통령이 국민의례가 끝난 후에 등장하는 경우는 단 한 차례도 없었다. 

윤석열 정부는 우리 정치가 건국이레 쌓은 수 많은 관례와 합의, 약속과 절차, 관행과 규칙을 모조리 무너트리고 있는 상징적인 장면을 연출하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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