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는 힘은 돈이 아니라 용기와 열정이라고 한다. 나노테크(주) 김정헌 회장의 빛나는 인생 역전이 바로 그 용기와 열정의 산물이 아닐까 싶다.
올해로 설립 28주년을 맞은 나노테크 주식회사는 구미 국가산업단지에 자리하고 있으며 전자, 자동차 연료전지 공정 관련 부품 및 소재, 기술개발 전문업체이다.
2011년 ‘수출유망중소기업’ 선정, 2012년 ‘백만 불 수출의 탑’ 수상 및 ‘지식경제부 부품·소재 전문기업’ 선정 등을 거쳐 수출 1천만 불이라는 목표 달성을 향해 달리고 있으며 국내·외 유수 전자, 자동차, 대체 에너지 분야 기업들과 파트너사로 선정되어 내실 경영을 다지고 있다.
나노테크(주)를 설립한 김정헌 회장은 국립구미전자공고를 졸업한 뒤 대기업에서 요소기술 관련 소재 기술 연구를 담당했다. 업무능력은 인정받았지만, 고졸 학력 때문에 회사에서 더 이상 성장이 어렵다고 느낄 즈음 김정헌 회장은 미련 없이 사표를 던졌다.
사업을 하려면 영업을 배워야 한다는 생각에 외국계 기업에 취업해 3년간 일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김 회장은 기술과 자신감을 갖고 1996년에 회사를 창립했지만 창업 1년 만에 IMF가 터졌다. 김 회장은 혹독한 IMF 시기를 겪으며, 사업을 하는 데는 인간관계와 신뢰가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꼈다고 한다.
지난해 4월 29일 나노테크(주)(김정헌 회장)는 구미대학교(총장 정창주)와 본관 3층 회의실에서 나노테크(주) 헬스케어 분야 인재양성과 연구개발 협력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식(MOU)을 체결했다. 구미대학교 피부미용학과(마사지)는 나노테크(주) 제품인 미백 보습크림에 대해 놀라움을 나타내기도 했다. 나노테크(주)(김정헌 회장)는 국립 금오공과대학도 가족회사(협력관계) 등록을 했다(2022년).
김 회장은 모교인 국립구미전자공고 총동문회에서 시상하는 ‘동락인 상’을 수상했다. 그 외에도 충북 이시종지사 감사패 수상: 장학금 및 불우이웃돕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중소기업협의회 회장상 수상 등 주위에 베풂을 통한 선한 영향력을 내뿜었다.
1996년 3월 창립된 나노테크(주)의 김정헌 대표는 2003년 9월 태풍 매미로 인한 영동군의 피해를 접한 후 고향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보듬고자 나눔을 시작했다. 매년 여러 차례 고향인 영동군에 장학금, 기부금, 기부 물품으로 고향을 찾아 도움을 주어 박세복 전 영동 군수로부터 ‘일라이트 미용비누’를 선물받았다.
박세복 전 영동 군수는 김정헌 회장에게 영동의 희토(稀土)광물인 일라이트(illite)의 명품화에 앞장 서 줄 것을 당부하며, 영동군의 미래 먹거리 창출에 도움이 돼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일라이트 광물에 생명력과 고부가가치(高附加價値)를 불어 넣는 작업을 하던 중 일라이트의 미래 가치를 예측하고, 2021년 7월 나노헬스케어(주)를 고향인 충북 영동군에 설립했다. 일라이트 미용제품(편백 미용비누, 샴푸바, 마스크팩, 미백보습크림)을 출시해 2022년 중국으로의 첫 수출을 시작했고, 일본,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 영업망 확충을 통한 수출로 확장하고 있다.
또한 일라이트의 다공질(多孔質) 특성을 이용한 ‘일라이트 탈취볼(숨라이트)’을 개발하여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탈취기능을 활용해 무한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제품을 개발했으며, 최근 대통령 진상품으로 제공했다.
또한 하천의 녹조현상으로 인한 농작물의 ‘마이크로시스테인’ 오염을 걱정하던 김 대표는, 일라이트 토지개량제 ‘그린쏘일닥터(Green Soil doctor)’를 개발했다. 일라이트의 다공질 특성에 고온 배양된 고초균을 융합하여 새로운 개념의 토지 개량제로 2022년 시범 재배를 통한 농작물의 생육 및 수확량 증대와 농작물의 질을 높이는 데 성공했다.
2023년 영동군 농업기술센터에 시범농가를 선정하고 그린쏘일닥터의 효능, 효과를 정식 검증한다고 한다.
나노헬스케어(주) 김 대표는 일라이트 기능의 분석, 기술개발을 통한 제품 개발로 무한한 부가가치 창출 및 고용증대를 통해 그의 고향 충북 영동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어릴 적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경에서 성장했지만, 불굴의 투지로 삶을 개척하여 지금은 이웃과 나눔을 실천하고 사회적으로는 새로운 기술을 창출, 최고의 경영자가 된 것이다. 오직 용기와 열정만을 갖고 무에서 유를 창조한 빛나는 인생역전의 주인공이다.
김정헌 회장은 특히 현재는 물론이고, 고향인 영동 군민들의 행복하고 건강한 미래를 위해 나노테크(주)및 나노헬스케어(주)의 전 임직원은 열정을 불태울 준비가 되었다고 힘찬 미래를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