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광주농협의 3파전 양상의 선거전은 투표 4일 남은 시점에서 예전에 없는 뜨거운 선거전이 진행 되고 있는 것 같다.

남광주농협 본점 전경
남광주농협 본점 전경

과거 조합장들이 선거 비리로 농협의 위상을 나락으로 끌어내리고 일부 조합장의 부실경영에 의해 남광주농협의 경영실적이 광주지역 최 하위권으로 떨어진 상태인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옛 위상을 회복하겠다고 확고한 의지를 천명한 개혁과 혁신의 세력과, 과거 선거법 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후 제기의 발판을 마련하려는 세력, 27년간의 영농관련 및 농업경영인 이라고 자신하는 정 모 후보의 선거전이 뜨거워지는 양상이다.

과거 위상을 회복하여 전 조합원에게 옛 위상을 돌려 주겠다는 세력의 최 모 후보는 현 조합장의 연봉이 1억을 넘는데 자신은 월 500만원의 월급만 받을 것을 천명하고, 조합장에게 지급되는 차량도 본인의 차량을 이용 하겠다는 각오로 자신부터 혹독한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쇄신의 최 일선에 나서겠다고 천명하고, 로컬푸드점 및 영농자재 백화점을 집중화 대형화를 통해 수익구조 개편하고 인적 구조조정을 통한 체질개선을 공약하여 많은 조합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반면 과거 선거법위반으로 처벌을 받은 상대 이모 후보는 “일잘한다”, “깨끗하다”, “정직하다” 라는 케치프레이지를 걸고 혼신의 힘을 다해 선거전을 치르고 있는데 뭇 조합원들 사이에서는 과거의 선거법위반 사실이 있는 사람이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일축하고, 옛 조합장 제직시 효천지점 부지 매입 시 약10억 정도면 매입 할 수 있었던 부지를 구체적 사실과 가치에 대한 분석도 없이 당시 이사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40억에 매입하여 손실을 키웠는데 일을 잘한다는 것은 조합원을 우롱한다는 뒷말이 무성한 상태다.

한편 정 모 후보는 등기이사들의 선거구제를 소선거구제로 개편 및 등기이사 정수를 15명의 로 확대하고, 복합쇼핑센터 및 영농법인을 만들어 유통사업 활성화를 통해 남광주농협의 경제사업을 성장시켜 조합원에게 이익금 분배를 극대화 하겠다는 것이다.

현 남광주농협 조합장 선거전은 과거 우수한 경영실적과 깨끗한 도덕성을 앞세워 경제사업의 집중화 조합원들이 손수 농사지은 채소 등을 판매할 로컬푸드점을 포함한 대형화를 통해 농협경영실적을 회복하겠다는 최 모 후보와 과거 선거법위반 및 효천부지 땅 매입 시 손실에 대한 문책성 소문을 일축하고 과거를 반면교사 삼아 다시 위상을 회복하려는 이 모 후보, 그리고 현재 농협경영인 연구소장을 하고 있는 정 모 후보 간 경쟁이 치열하게 진행되고 있는 상태다.

3,000명이 넘는 남광주농협의 수장이 누가될지는 조합원의 손 끝에 달려 있지만 누가 조합장이 되든 진정한 마음으로 남광주 농협의 미래가치를 담보하고, 농협발전을 위한 일꾼이 되기를 희망한다.

이현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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