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에서 특강 통해 주민 적극 참여 강조…우수사례 공유도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

(뉴스포털1/ 주진홍 기자)전라남도는 시군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공무원 간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자치 역량을 높여 풀뿌리 민주주의를 정착하기 위해 ‘2023년 전라남도 주민자치 역량강화 워크숍’을 지난 2일 도청에서 개최했다.

주민자치 활성화 특강과 주민자치 우수사례 공유 등 순서로 진행된 이날 워크숍엔 주민자치위원과 담당 공무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전상직 한국주민자치학회장은 주민자치회의 역할과 마을 사업 추진 방법을 소개하며 일자리, 교육, 주거 등 복잡한 지역 문제가 늘면서 주민자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소극적인 참여보다 주민이 주체적으로 자발적․적극적으로 활동해야 한다고 당부해 참석자의 공감을 얻었다.

이어 특강에선 민문식 담양군마을공동체지원센터장이 담양군의 주민자치 활동 사례를 공유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담양군은 2019년 전남 최초로 모든 읍면에 주민자치회로 전환해 주민세를 활용한 주민자치 특화사업 추진, 마을 계획 수립 등 주민자치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방치된 예비군중대 탄약고를 탈바꿈해 마을나눔카페를 조성한 용면주민자치회는 2022년 주민자치박람회에서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민문식 센터장은 지역 문제에 공감대를 형성하고,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담양식 주민자치회 운영 방식을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생생하게 전달해 호평을 받았다.

서형빈 전남도 자치행정과장은 “전남은 주민자치 시작 단계로 지역 현안 발굴, 마을계획 수립 등에 참여가 저조한 하향식 주민자치가 대부분인 것이 현실”이라며 “워크숍을 통해 주민자치위원의 역량을 강화해 주민이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면서 자신의 동네를 변화시키는 진정한 풀뿌리 주민자치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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