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일 오후 2시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제19회 노인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찬열 국회의원, 김광성 경기도의원, 유관 단체장과 노인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경로효친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증진에 공이 큰 노인복지유공자·우수경로당·노인취업지원 기여자 등 3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전(前) 연꽃마을 대표 고(故)각현스님(김경한)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다. 각현스님은 1990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2014년 말 타계할 때까지 25년 동안 무료양로원, 노인 요양원 5개소, 재가노인복지 시설 20여 개를 설치·운영했다. 또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는 등 노인복지 증진 및 노인건강증진에 앞장 서 오신 대표적인 노인복지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으로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늘 기념식이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 사업과 어르신 돌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현재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29만 명을 넘어 10명 중 1명이 노인이다. 경기도는 기초연금제도, 노인 장기요양시설 및 재가급여제도, 저소득노인건강보험료 지원,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 월동난방비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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