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로효친 의식을 높이고, 전통문화를 계승 발전시켜온 노인의 노고를 치하하기 위해 제정된 노인의 날을 기념하는 이날 행사에는 남경필 경기도지사를 비롯해 강득구 경기도의회 의장, 이찬열 국회의원, 김광성 경기도의원, 유관 단체장과 노인단체 대표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경로효친을 통해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모범노인과 노인복지증진에 공이 큰 노인복지유공자·우수경로당·노인취업지원 기여자 등 35명에게 표창이 수여됐다.
전(前) 연꽃마을 대표 고(故)각현스님(김경한)에게는 국민훈장 목련장이 추서됐다. 각현스님은 1990년 사회복지법인 연꽃마을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래 2014년 말 타계할 때까지 25년 동안 무료양로원, 노인 요양원 5개소, 재가노인복지 시설 20여 개를 설치·운영했다. 또 매년 어르신들을 위한 효사랑 마라톤 대회를 개최 하는 등 노인복지 증진 및 노인건강증진에 앞장 서 오신 대표적인 노인복지 지도자 중 한 사람이다.
이날 식전 축하공연으로 안양예술고등학교에서 문화공연 프로그램을 활용해 전통무용 공연을 선보여 어르신들에게 웃음과 기쁨을 선사했다.
남 지사는 이날 “오늘 기념식이 개인주의가 팽배하는 현대 사회에서 경로효친 사상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어르신들이 안정된 노후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어르신 적합형 일자리 사업과 어르신 돌봄 사업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월 말 현재 경기도내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129만 명을 넘어 10명 중 1명이 노인이다. 경기도는 기초연금제도, 노인 장기요양시설 및 재가급여제도, 저소득노인건강보험료 지원, 기초생활보장 노인가구 월동난방비 지원, 노인돌봄서비스, 노인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