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N ‘벌거벗은 세계사’ 86회, 위선의 도쿄재판 편 / 사진제공=tvN ‘벌거벗은 세계사’

오늘(14일, 화) 방송되는 tvN ‘벌거벗은 세계사’(연출 김형오, 이윤호, 서용석) 86회에서는 역사상 최악의 위선, 도쿄재판 뒤에 숨겨진 진실을 밝힌다.

도쿄재판이란 제 2차 세계대전에서 민간인과 포로를 학살한 일본인 전쟁범죄자들에게 책임을 묻기 위해 진행됐던 국제 군사재판을 말한다.

이번 시간에는 메이지 유신, 일본 전국 3웅, 태평양 전쟁, 이토 히로부미 편을 통해 ‘벌거벗은 세계사’의 시청자들에게 일본의 역사를 흥미롭게 전해준 바 있는 건국대학교 일어교육과 박삼헌 교수가 강연자로 나선다.

박 교수는 중일전쟁부터 태평양전쟁까지 9년간 쉬지 않고 아시아와 태평양 일대에서 침략과 전쟁을 이어간 일본의 만행을 낱낱이 밝히는 한편, 도쿄재판의 모순점을 하나하나 짚어내며 그 배후에 숨겨진 이야기를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박 교수는 A급 전범 용의자 118명 중 재판에 선 전범 피고인은 단 28명뿐이었으며, 이마저도 대부분 증거 불충분으로 풀려났다고 전해 충격을 안긴다.

이는 도쿄재판의 배후에 있었던 ‘누군가’ 때문이었다는 것. 그로 인해 쇼와 천왕은 물론 생체실험을 주도한 731 부대 역시 전범에서 제외됐다는 사실에 MC와 게스트 모두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이거 사실이에요?”, “진짜 어떻게 이래”라며 분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스페셜 MC로 코미디언 황제성이 함께 했다. 역사에 관심이 많다고 밝힌 황제성은 강연 내내 다양한 질문을 쏟아내며 열의에 가득 찬 모습을 보였다. 또한 일본에서 온 타쿠야와 미국에서 온 크리스가 여행 메이트로 함께 해 도쿄재판 당시 일본과 미국의 반응을 전하며 한층 풍성한 이야기를 들려줄 전망이다.

특히 타쿠야는 “일본에서 ‘전범’은 일상생활에서 무겁지 않게 많이 쓰이는 단어”라고 밝혀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대한민국 대표 인문학 예능 tvN ‘벌거벗은 세계사’는 전 세계 곳곳을 언택트로 둘러보며 각 나라의 명소를 살펴보고, 다양한 관점에서 우리가 몰랐던 세계의 역사를 파헤치는 프로그램이다.

오늘(14일, 화) 밤 10시 10분 tv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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