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의 야심찬 도시재생 project 중 하나인 푸른길 스트리트 푸드존이 예상치 못한 위기에 처해있다.

23년 1월 28일(토) 스트리트 푸드존 활성화 한마음축제 종료 후의 모습
23년 1월 28일(토) 스트리트 푸드존 활성화 한마음축제 종료 후의 모습

광주 남구청의 야심찬 백운광장 도시재생사업 중 핵심적인 사업의 하나인 스트리트 푸드존이 드디어 위기에 직면했다.

스트리트 푸드존은 그동안 침체되어 있었던 백운광장의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고 백운 로터리 주변을 사람이 모이는 광장을 만드는 사업의 하나로 푸른 길 산책로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테이크아웃 형식으로 사업으로 계획하였다.

광주시의 지하철 공사가 계획보다 늦어지다 보니 푸른길 푸드존의 사업을 늦출 수가 없다는 이유로 푸드존을 서둘러 개장하였지만 여러 가지 근본적 미비한 점을 해결 하지 못한 체 겨울이 오면서 입점상인들의 매출 급감으로 이어져 폐점이 생기면서 위기에 빠진 상태다.

상인들은 하나같이 테이크아웃 할 수 없는 것들은 당장 앉아서 먹거나 담소를 나누며 음식 음료등의 취식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없음과. 비를 피하고 눈을 피할 수 있는 공간 부족을 가장 아쉽게 생각한다고 하였다.

각 부스 옥상에 작은 앉을 장소를 마련한 곳도 있지만 너무 협소하고 여름에는 너무 덥고 모기물림등으로 인해 이용할 수 없다고 한다.

더군다나 구에서 관리하는 지역과 시에서 관리하는 지역이 맞물려 있는 장소인데 시에서 관리하는 지역에는 의자 테이블등을 설치하지 못하게 하여 불편이 크다고 말한다.

처음 시작할 때와 지금의 매출은 1/4까지 떨어져 영업을 할수록 손해가 난다는 것에 대한

입점 임대료가 저렴하다는 것에 대한 반응은 싸늘한 편이다.

남구청은 브릿지가 8월 말에 완성되면 푸드존은 반드시 활성화가 될 것이기 때문에 현안 문제점에 대한 성급한 판단과 결정은 이르다고 하지만.

푸른길을 이어주는 브릿지 완성의 시점과 푸른길 조성 완성이 되는 시기까지 매출이 떨어져도 기다릴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고개를 젓는다.

입점 상인회장은 애시 당초 홍보 및 마케팅이 전무한 상태에서 개장한 것을 문제시 하였고 가장 시급한 과제라고 말한다.

사람의 입맛은 한 가지 맛을 오래도록 지속하지 못하고 쉽게 변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사업성의 여부를 제고하지 않으면 갈수록 수렁으로 빠지는 사업이 될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할 것 같다.

더불어 최근 운영위원을 만들면서 푸드존 상인회에 속한 사람들과 기존 상인들이 들어가지 못해 실질적인 현안 문제를 협의할 의지가 없다는 것과 현실적인 대안 제시가 없다는 것이 아쉽다고 토로한다.

상인회장은 타 도시처럼 가장 추운 1월~2월은 휴장하여 재정비를 하거나 업종변경, 제계약, 등을 하는 기간으로 설정하는 것을 하나의 방법으로 제시 했다.

애초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회의 때 푸른 길을 문화공간으로 조성하여 투명 돔형 공연장을 마련하여 학생들의 상시적 문화공간으로 만들고 중간 중간 문화전시회 및 체험장을 만들자는 의견도 있었지만 도시재생 주민협의체 위원들 중 회의에 참석하는 인원은 극히 제한 적이고 좋은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어도 먹고 사는 문제가 우선이다 보니 매 회 마다 참석하지 못하여 의견제시가 볼가한 상태에서 자주 참석하는 소위원의 의견을 쫓아 사업을 실행하는 졸속 사업이 되었다는 것도 짚어볼 문제다.

또한 백운광장은 생태적으로 여러 블록으로 나누어져 있어서 전체를 유기적으로 이어줄 방안이 제시 되지 못하거나 추 후 푸른길이 완성되어도 산책로와 유기적 합리적 분리가 잘 이루어지지 못하면 푸른길과 상권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생각 된다.

이제 남구의회의 협력과 김병내 남구청장의 묘수가 반드시 필요한 때이다.

이현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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