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역 광장 연설, 정치 탄압 비판 '사필귀정 믿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8일 검찰 출석을 앞두고 이틀간 전북지역을 차례로 방문했다.

이 대표는 지난 26일 KTX를 타고 오후 2시 20분경 정읍역에 도착, 응원 나온 지지자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날 윤준병(정읍,고창) 국회의원과 이학수 정읍시장, 고경윤 시 의장, 심덕섭 고창군수, 임정호 군 의장을 비롯해 한병도, 천준호, 임오경 국회의원, 최락도 민주당 전국노인위원장, 한민수 원외 대변인, 이덕춘 전주 변호사 등이 정읍 일정에 동행했다.

이재명 대표는 정읍역 연설에서 "그동안 수많은 공격과 수없이 음해당했지만, 저의 진정성과 성과를 국민들이 인정하셔서 이 자리까지 왔다며, 힘으로 누르는 지금의 정치 탄압에 대한 비판과 함께 사필귀정을 믿는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 자리에서 한 여성이 "대표님 말씀도 잘하십니다. 우리가 지켜줄게요. 용기 잃지 마세요"라고 익살스런 행동을 보여 주위의 웃음을 자아내게 했다.

이재명 대표는 자리를 이동해 정우면 소재 한우농가를 방문해 농민의 고충을 들었으며, 북면 소재 가축시장에서는 윤준병 의원과 고창인 순정축협조합장의 안내를 받았다.

이 대표는 이어 정읍시농업기술센터 교육장에서 열린 정읍, 고창 축산인과의 정책간담회에 참석했다.

한편, 정읍 일정을 마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저녁 전주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 국민보고회를 열었다. 27일엔 익산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고, 군산 공설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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