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추상의 세계 예술작가 김정택 초대개인전
인사동 G-ART GALLERY에서 1월 18일부터 전시회 열어

 

마음(우주와 블랙홀)
마음(우주와 블랙홀)

보이는 것의 반영이 아니라 감추어진 것의 가시화이다. 라는 파울 클레의 말처럼 예술은 형상이 있거나 없거나 이미지(그림)와 텍스트(문자)로 표현이 되고 뜻과 의미를 통해 가치를 드러내려는 김정택 작가는 자연의 섭리를 관통하는 지혜와 깨달음의 길을 찾는 여정의 창의적인 작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부여하여 자신만의 새로운 세계를 창조하고 자신의 철학과 이론을 예술화 한다.

세계를 빛낸 한국문화
세계를 빛낸 한국문화

 

 

한자(갑골문, 상형 문자적인 요소)와 한글(소리 문자적 요소) 또는 우주와 블랙홀(이미지) 등을 소재로 하고 생각과 느낌을 전달하는 시()를 통해 이성과 논리보다 존재의 초월적 가능성을 실험하려는 시도이며 사실의 묘사가 아닌 전경(全景)과 배경(背景)의 경계를 자유롭게 오가며 함의와 의도를 논리적으로 재구성하고 표현한다.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쓴 글씨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의미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쓴 글씨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의미

작품의 재료와 기법은 나무(오동나무, 편백나무, 향나무 등)를 문자와 그림을 추상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얇은 선으로 파내는 음각 기법과 무늬 주변을 조각칼로 파내어 돋아나게 새기는 양각 기법으로 조각하고 한국의 전통 색상인 오방색(五方色)으로 채색할 때는 금가루(금분 가루)와 아크릴 등을 재료로 쓴다. 여기서 문자(텍스트)와 그림(이미지)은 상호보완적인 관계를 형성하고 사색과 사유의 길을 통해 문자의 원형과 본질로서 비움과 채움의 미학을 드러낸다.

 

태몽- 태양을 삼키다
태몽- 태양을 삼키다

 

작품의 주제와 철학적 배경은 인간은 이기(理氣) 철학처럼 눈에 보이는 현상(현상계)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절대계) 사이에서 오묘한 우주의 변화 원리를 찾고 규명하려 하는데 단순화된 상형(象刑)과 추상(抽象)의 시각으로 드러낸다. 형상을 본뜬 문자(뜻과 의미)와 단순화된 그림(메시지)을 전달하는 목적으로 발전시켜 예술과 문화로 꽃피운다. 작가는 수양하듯 시((()의 조화를 작품을 완성해 간다.

 

작가는 나무의 결(자연)속에서 우주의 섭리를 깨닫고 이를 형상화한다.

()에서 유()를 창조하듯 음양오행의 원리를 기본으로 하는 작품은 보는 이로 지혜와 깨달음을 주고 존재 이유를 느끼게 한다. 노자의도덕경(道德經)에서 유와 무가 관계하여 세계가 존재한다는 유무상생(有無相生)과 불교의 '색즉시공 공즉시색(色卽是空空卽是色)'이라는 말과도 통한다.

 

미술평론가 김월수님이 김정택 작가의 예술세계를 극찬한 평론이다.

국내와 해외에 이르러 예술작품을 인정을 받아온 예술가로서 인생의 뒤안길을 돌아보며 심리 저변을 일깨우는 예술작품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구정 명절을 맞아 인사동을 찾아보는 민속명절이 되게 할 것이다.

김월순교수 김정택작가 김월수평론가
김월순교수 김정택작가 김월수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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