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포스터 / 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가 이제껏 보지 못했던 뇌과학 코믹 수사극을 선보이며 1회부터 동시간대 드라마 시청률 1위를 기록, 등장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지난 2일(월)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극본 박경선, 연출 이진서 구성준, 제작 삼화네트웍스)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1회부터 순간 최고 시청률 6%를 기록,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다. 특히 OTT(웨이브) 순위 3위, 실시간 검색어 1위 등을 기록하며 남다른 화력을 자랑했다.

무엇보다 ‘두뇌공조’는 ‘자기애 지수 99%’인 뇌신경과학자 신하루(정용화)와 ‘호구 지수 99%’ 형사 금명세(차태현)의 악연으로 얽힌 첫 만남 그리고 ‘유명 가수 사망 사건’을 해결하기 위한 두 남자의 티격태격 의기투합이 그려졌다.

‘新브로맨스 수사 드라마’로서 호쾌하고 유쾌한 그리고 때론 긴박하고 짜릿한 스토리 전개를 예고하면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이와 관련 ‘두뇌공조’가 월화극을 평정하게 된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 봤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곽선영-예지원 4인 포스터 / 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개성 강한 캐릭터를 완벽하게 구현한 배우들의 열연

개성 뚜렷한 캐릭터를 완전무결하게 구현한 배우들의 열연은 시청자들을 ‘두뇌공조’에 저절로 빠져들게 만들었다.

‘두뇌공조’에는 ‘아주 특별한 뇌’부터 ‘정치적인 뇌’까지 총 9가지의 다양한 뇌를 가진 인물들이 등장, 개성 강한 면모를 면모를 드러냈다.

정용화는 ‘아주 특별한 뇌’를 가져 자기애가 흘러넘치는 이성적이고 날카로운 신하루를 실감나게 그려내 호응을 얻었다.

차태현은 ‘호구의 뇌’를 가져 말도 안 되는 요청을 들어주다 머리에 고속도로가 뚫리는 참담한 상황에서도 다른 이의 원형탈모를 걱정하는 금명세를 빈틈없이 표현, 보는 이들을 박장대소하게 했다.

곽선영은 ‘소심한 뇌’를 지녀 답답하면서도 속앓이하는 설소정을, 예지원은 철없고, 남성 편력 있는 ‘성욕 과다 뇌’를 가진 김모란을 탄탄한 연기력으로 완성시켰다.

이에 더해 정동환-우현-김수진-임철형은 관록과 연륜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연기로 생생한 캐릭터를 연출하면서, 극적 현실감을 높였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곽선영-예지원-정동환-우현-김수진-임철형 단체포스터 / 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뇌’와 ‘희귀 뇌 질환’을 다룬 신선한 소재와 흡입력 강한 서사의 환상 콜라보

‘두뇌공조’는 ‘뇌과학 코믹 수사극’에 걸맞게 그동안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뇌’와 ‘희귀 뇌 질환’을 에피소드에 녹여내 호기심을 드높였다.

‘뇌 용량’과 ‘현명한 선택’의 연관성부터 ‘베르니케 코르사코프 증후군’(뇌 손상으로 유발되는 기억 장애)과 언어상실증 등이 이야기와 어우러져 신선하면서도 몰입감 넘치는 서사를 완성했다.

특히 사망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희귀 뇌 질환을 앓으면서 증거 능력을 상실해 사건이 반전되는 상황과 신하루가 용의자에게 선택지 테스트를 진행한 후 충동조절 능력이 떨어진 상태를 이용해 진범을 밝혀내는 모습은 감탄을 자아냈다.

그동안 알지 못했던 흡입력 강한 에피소드들이 공개된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뇌 관련 에피소드들이 펼쳐져 새로운 재미를 주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정용화-차태현 2인 포스터 / 사진 제공=삼화네트웍스

◆정용화-차태현, 티격태격 폭발한 ‘으르렁 케미’

첫 회부터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정용화와 코믹한 생활 연기의 달인 차태현이 합을 이룬 티격태격 ‘으르렁 케미’는 뇌과학 수사극에 웃음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유명 가수 사망 사건’ 자문을 계기로 악연 같은 인연을 맺게 된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가 만나기만 하면 사건을 일으키는, 환장의 티키타카를 선사했다.

특히 금명세에게 툭하면 “감당할 수 있겠습니까?”라는 멘트를 던지는 신하루나 “뭘 자꾸 감당하란 거야!”라며 버럭하는 금명세의 모습이 배꼽 잡는 웃음을 유발했다.

그러나 서로가 서로를 못 잡아먹어 안달인 두 사람이지만, 그럼에도 누군가 위험에 놓인 순간에는 은근슬쩍 도움을 주는, 예상치 못한 면모를 보이면서 앞으로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로 흘러가게 될지, 시선을 모으고 있다.

제작진은 “‘두뇌공조’ 첫 회에 보여준 시청자들의 열렬한 반응에 감사드린다”라며 “3, 4회에서는 공조를 거듭할수록 터지게 될 정용화, 차태현의 호흡을 비롯해 곽선영의 180도 반전 변신 등 더욱 흥미진진한 에피소드가 펼쳐진다.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매주 월화 밤 9시 5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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