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숲 맑은, 담양

[한국시민기자협회 정덕구 기자]  남도문화전Ⅵ-특별전 "담양"

대숲 맑은, 담양
기획전시 ; 2015. 8. 25.(화) ~ 11. 1.(일) 기획전시실

▲ 담양군인사 테이프 컷딩식
국립광주박물관은 2015년 여섯 번째 지역전으로 8월 25일(화)부터 11월 1일(일)까지 가사문학과 죽제품의 명산지로 알려진 ‘대숲 맑은, 담양’ 전을 개최한다.

담양은 예로부터 가사문학과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죽물시장과 죽제품의 명산지이며, 전우치의 무대로 알려진 곳이다. 또한 조선중기 국문학사를 꽃피웠던 면앙 송순을 비롯하여 송강 정철, 석천 임억령 등 수많은 문인들이 원림과 누정을 가꿔 터를 잡고, 아름다운 풍경이 노래가 되어 주옥같은 작품을 남긴 유서 깊은 곳이다. 이 밖에 임진왜란 당시의 상황을 일기로 기록한 미암 유희춘의 미암일기, 시인, 묵객, 문사들의 방문이 끊이지 않는 아름다운 정원을 꾸민 소쇄 양산보의 소쇄원(명승 제40호)도 있다.

전시는 담양의 자연경관과 인문지리를 소개하는 도입부와 구석기시대~삼국시대까지 고고자료를 근거로 한 선사고대문화, 담양의 불교문화와 유교문화, 관방·생산유적, 가사문학과 누정 등의 중·근세문화와 서편제의 거두인 박동실과 서편제, 고하 송진우를 비롯한 애국지사, 공예와 예술, 문학 등으로 근·현대를 구성하였다. 마지막으로 담양의 대나무와 죽제품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하였다.

▲ 담양관광지의 10경
대표유물로는 담양 태목리유적에서 출토된 돌대문토기, 유리용범, 제월리고분출토 동경, 용흥사 동종(보물 제1555호), 용화사 관음보살좌상과 불조역대통재(보물 제737호) 등 묵담자료, 미암일기와 목판(보물 제260호), 박동실 필사본 ‘열사가’, 고하 송진우 유품 등이 있다.

이번 전시는 국립광주박물관에서 대숲 맑은 담양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넉넉한 남도의 자연을 즐길 수 있는 일거양득의 좋은 기회의 장이 될 것이다.

자료정보 : 국립광주박물관
저작권자 © 한국시민기자협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