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제선 2척, 어선동원 36척, 황토 290톤 살포 등 적조 총력 방제

경북도는 지난 19일 오후 9시를 기해 포항․경주해역에 적조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도내 전 해역에‘적조비상령’을 내렸다.

특히, 포항시 구룡포 하정리, 경주 양남면 인근해역에 적조밀도가(1,000~2,000개체/㎖) 밀집돼 간헐적 적조띠가 형성되고 있어 도와 시.군 공무원, 어업인들은 20일 새벽부터 황토살포기 1대, 방제선 2척, 어선36척, 황토 290톤 등을 동원해 적조생물 밀집해역에 적조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 방제작업을 벌였다.

한편, 황토살포로 인한 피해예방은 한계가 있어 효율적인 피해예방을 위해 해상가두리 등 양식어류 긴급방류를 병행 추진하고 있다. 긴급방류는 희망하는 어가를 대상으로 해당 시․군/읍․면․동에서 신청을 받아 어업기술센터에서 질병검사를 하여 실시하고 있다.

또한, 도에서는 지난 17일 적조 피해예방 지도 점검반을 지역별로 편성해 육상양식장 취수금지, 사료급이조절, 액화산소공급 등 양식어장 관리의 적극적인 지도․홍보로 피해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영덕~울진 해역에도 적조주의보가 발령되고 있어 어업인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가운데 어선 25척, 황토 125톤을 확보해 황토살포 등 적조방제 작업 준비를 마쳤다.

현재 도내에는 116개 양식장에서 넙치, 우럭 등 어류 2594만 9천마리가 양식되고 있다.

이상욱 동해안발전본부장은 “8월 이후 일사량 증가에 따른 연안수온의 상승으로 적조생물 밀도증가 등으로 향후 발생해역이 점차적으로 확대 될 전망에 따라 SMS로 적조발생 정보를 실시간 어업인들에게 제공하고 SNS를 통해 적조상황 정보소통을 통해 적조생물 유입 전 양식어장 관리로 적조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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