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와이어)
전라남도가 신재생에너지·목재·친환경기자재 관련 기업을 잇따라 유치하며 올해 본격적인 투자유치 체제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15일 오전 도청 서재필실에서 박준영 도지사와 이맥바이오(주) 등 5개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7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고용규모는 185명이다.

투자협약에 따라 이맥바이오(주)(대표이사 임대재)는 순천 서면에 64억원을 투자해 바이오디젤을 생산할 계획으로 환경오염원인 폐식용유를 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 자원 재활용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에스오일(S-OIL)과 바이오디젤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연간 140억원의 매출이 기대된다.

(주)엔씨씨그린에너지(대표이사 이재혁)는 나주 노안농공단지에 42억원을 투자해 재생배터리 및 배터리재생시스템을 제조한다. 이 회사는 납산배터리가 지정폐기물로서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는 점에 착안, 폐배터리를 복원시켜 마치 새 배터리처럼 쓸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해 자원절약은 물론 환경오염을 줄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폐배터리 재생시스템은 재생 가능한 배터리의 95% 성능 복원율을 보이고 있으며 5~6시간 작동으로 재충전이 가능하고 1년 이상 품질보증을 해준다.

특히 국내 농어가에서 사용하는 차량·선박·농기계 등의 배터리 사용대수를 약 10만개로 볼 때 연간 42억5천만원의 비용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또한 앞으로 자동차용 배터리를 전략시장으로 해 국내는 물론 동남아 등 해외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으로 2015년 매출액 9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주)남도목재산업(대표이사 안성순)은 보성읍에 21억원을 투자해 표면가공목재 및 특수제재목을 생산한다. 주요 생산 품목은 미송·편백·참나무 등 각종 국산 목재를 활용한 각재나 판재, 목욕탕 사우나목, 목재파렛트, 건축 내·외장재용, 조경시설물, 한옥 전통주택이나 문화재 복원용 목재 등이다. 가급적 지역 내에서 벌목한 목재를 이용한다는 방침이다.

(주)두성이앤씨(대표이사 김성주)는 화순 능주농공단지에 50억원을 투자해 기상 관측장비인 원격 자동 강우량·수위 측정기, 지능형 영상 적설 관측기 등을 생산한다. 이 회사는 세계 최초로 적설 자동관측 및 정보시스템을 개발해 국제 특허출원을 준비중이다. 특히 CCTV 영상으로 입력된 이상상황을 자동으로 감지해 경보시스템을 통해 알려주는 장치를 개발함으로써 앞으로 강설·홍수·해일·너울성 파고 등으로 인한 인명 피해 최소화가 기대된다.

삼성마린텍(대표 정종호)은 영암 삼호읍에 30억원을 투자해 피복식 개량부자 및 가두리양식 기자재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 회사에서 개발한 ‘친환경 피복식(고밀도) 개량부자’는 견고한 플라스틱 외면 부자에 내부에는 고밀도로 압축한 스티로폼이 함유돼 강도 및 내구성이 탁월한 특징이 있어 기존 스티로폼 부자가 쉽게 깨지고 부서져 환경오염을 일으키는 단점을 보완했고 가두리 제작 시 P·E파이프 및 발판, 코너블록 등이 필요 없어 제작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공기주입식 개량부자의 경우 내구성이 3~5년으로 일반 스티로폼 제품과 큰 차이가 없는데 비해 피복식 개량부자는 내구성이 우수해 15~20년으로 장기 사용이 가능하고 자연재해에도 강해 해조류 양식, 어패류 가두리 양식, 레저용 수상구조물(바지선·소파제·펜션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특히 일본에는 개량부자 제조업체가 없어 피복식 개량부자의 주문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독보적인 부표 생산 전문회사로 발돋움할 전망이다.

박준영 도지사는 투자협약식에서 “신재생에너지, 목재 및 친환경기자재 산업은 전남의 여건에 부합하고 꼭 필요한 분야로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품질경쟁력을 갖춰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힘써 달라.”며 “도와 시·군에서도 기업 경영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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