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에도 건강과 복까지 많이 받으시길

사람은 누구나 행복한 삶을 원한다. 아울러 아프지 않은 삶을 추구한다. 그래서 우리는 인사를 할 적에도 쉬이 “건강하십시오!”라는 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것이다.

상식이겠지만 건강이 제일이기 때문이다. 만수무강(萬壽無疆)은 인간의 염원이다. 더욱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분들의 건강에 대한 염원은 얼추 신앙 수준이다.

‘낭만 가객’으로 유명한 [환 뮤지션] 대표 오욱환 가수가 12월 28일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에서 뜻깊은 자원봉사 공연을 가졌다.

제1부는 하모니카 연주로 동요 메들리를 무반주로 동심을 이끌었으며, 다음으로는 ‘테이크미홈컨트리로드로’(존 덴버)와 ‘너에게 난 나에게 넌’(자전거 탄 풍경)으로 환우분들의 마음을 시나브로 안정시켜 드렸다.

이어 병원에 입원해 계시는 환우님들께서 일제히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쾌차하시라는 의미로 김광석의 ‘일어나’와 ‘오블라리오브라다’(비틀즈)의 팝송을 연주하여 관객분들의 열렬한 박수갈채와 응원을 받았다.

제2부 공연은 오욱환 가수의 노래 공연으로 ‘가을사랑’(신계형)과 ‘사랑의 눈동자’(유익종)의 노래로 다시금 병원 내 환우분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데 맞추기 시작했다.

그래서 ‘막걸리 한 잔’(영탁)과 ‘소풍 같은 인생’(추가열)의 노래는 더더욱 다가오는 치유의 음악으로 손색이 없었다.

따지고 보면 우리네 인생은 모두 소풍(逍風)이 아니었던가. 따라서 혹자는 소풍 가듯 인생을 가볍고 자유롭게 살기 위해서는 구만리 창공에서 자유롭게 훨훨 나는 대붕(大鵬)처럼 일상의 굴레와 편견, 아집에서 벗어나라고 했던 것이리라.

다음으로는 ‘파랑새’(이문세)와 ‘여행을 떠나요’(조용필)의 노래를 불러 환우분들께서 더욱 빠른 쾌차로 퇴원하여 사랑하는 가족분들과 여행을 다녀 오시라는 메시지도 함께 전달하였다.

공연 중 연속 앵콜송이 터졌지만 점심시간(12시 30분부터 13시 30분까지)의 한정 공연으로 말미암아 부득이 ‘밤이 깊었네’(크라잉넛)와 ‘나는 나비’(윤도현)의 노래 2곡만을 더 부르고 적극적인 환우분들의 응원과 함께 다음을 기약하며 공연을 마쳤다.

이날 오욱환 가수는 짧은 시간에 모두 13곡을 하모니카 연주와 노래 공연까지 하여 순발력과 체력적으로도 철인(鐵人)임을 새삼 과시했다.

오욱환 [환 뮤지션] 대표이자 낭만 가객은 “오늘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영일 원장님과 임직원분들께서 본 공연을 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여 주심에 머리 숙여 감사드린다”며

“2023년 새해에는 초행진강(招幸進康)과 만사형통(萬事亨通)으로 하시는 일에 항상 좋은 일만 가득하시길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저희 ‘환 뮤지션’의 공연을 필요로 하시는 분들을 위하여 더 다양한 장르와 멋진 공연으로 보답할 것을 약속드리오며, 새해에도 건강과 함께 복도 많이 받으시라”며 정중히 인사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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