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방송 불청객 무슨 일이

[아프리카TV 공포방송 불청객 후기]

▲ 아프리카TV 특집 공포방송 '불청객'에서 BJ쌈디와 란마가 위자 게임을 하고 있다.

무덤 앞에서 망령을 부르는 외국판 분신사바 위자보드 게임을 벌인 아프리카 BJ 쌈디의 공포방송 '불청객'에 많은 누리꾼들의 간담을 서늘하게 하는 일이 벌어졌다.
 
지난 7월 16일 밤 11시 아프리카TV 납량특집 리얼공포 불청객에 BJ쌈디와 BJ란마가 출연해 실시간으로 버려진 폐건물에서 흉가체험을 2시간 가량 진행했다.
 
이날 하이라이트는 무덤으로 보이는 봉우리 앞에서 란마가 외국 현지에서 공수한 오리지널 위자보드로 죽은 자의 영혼을 부르는 위자 게임을 벌이는 순간 시청자들의 긴장감은 극도에 달했다.
 
“위험해요. 제발 하지 마세요~”
 
쌈디와 란마의 방송팬들은 채팅창으로 두 BJ의 행동을 말리느라 정신이 없었다. 위자를 하며 망령을 부르는 동안 잦은 렌즈 초점의 변화와 정체모를 소리가 들리며 시청자들의 키보드 놀림도 같이 바빠졌다.
 
쌈디는 위자 게임으로는 약하다며 무당들이 굿을 할 때 쓰는 종을 가져와 ‘딸랑~ 딸랑~’ 소리를 내며 귀신을 부르기도 했다.
 
비제이들은 방송이 끝날 쯤 봉우리가 무덤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무덤인지 아닌지 확인을 하겠다며 준비한 삽을 들었다. 시청자들은 일제히 입을 모아 이들의 행동을 저지하며 방송은 종료되었다.
 
쌈디는 “시청자들에게 공포를 제대로 보여주기 위해 귀신이 나온다는 서울서 멀리 떨어진 지방의 폐건물까지 가게 되었다.”며 방송 후 이야기를 전했다.
 
아프리카TV 특집 공포방송 불청객은 실시간 방송 플랫폼의 위력을 잘 보여주었다. 시청자들은 단순히 영상을 전달 받는 것을 넘어 직접 비제이들과 현장에 같이 있는 것처럼 호흡 할 수 있어 공포의 새로운 장르를 선보였다.
 
BJ쌈디는 이날 3년만에 처음으로 방송에 얼굴을 공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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