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 경영과 플란테리어 산업의 등장요즘처럼 기후위기를 실감하는 상황에서 친환경적인 생활을 한다는 것은 쉽지않은 선택일 것이다. 친환경적인 삶이라고 하면 우선 넓은 정원이 있고 다양한 식물들을 재배하면서 자연적인 공간에서 살아가는 것을 연상하게 될 것이다. 그러나 현대인들이 그런 환경에서 생활하기에는 기회비용이 너무 크기 때문에 선택을 하기 어려운 것이다.사람들은 보통 정원 가꾸기는 농사를 전업으로 선택한 사람들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집이나 베란다에 정원을 가꿀 수도 있으며 이것이 집에 식물을 배치하는 유일한 방법은
= “세월아 세월아 걸음을 재촉 마라 하도 빨리 가서 원망도 못 했는데 왜 자꾸자꾸 등 뒤에서 나를 떠미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세상사라서 죽자 살자 욕심 많은 그까짓 꺼 돈 모아도둘러메고 짊어지고 갈 것도 아닐 텐데 훨 훨 훨 모두 털고 한세상을 보냈더니 내 인생의 이력서 이것뿐이요 공연히 한세상을 헤매였구나” =남진의 히트곡 [이력서]다. 빌라 및 오피스텔을 무려 1,139채나 보유하다 보증금을 돌려주지 않고 사망한 '빌라왕'과 유사한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다.12월 27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등에 따르면 인천
위드코로나로 술자리가 잦아지고 연말 송년회 자리가 늘어난 만큼 이왕 먹는 음식을 더욱 맛있고 즐겁게 먹을 장소를 선택하게된다.오늘의 맛집은 곡성군 곡성읍 곡성경찰서 옆에 위치한 대복정 음식점이다. 저녁시간대엔 사전 예약을 통해서 오리로스와 탕, 흑돼지삼겹살이 메인 메뉴이고 점심시간에는 생선구잋돌솥제육볶음과 알탕,백반이다.오늘 곡성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단의 송년회 자리가있었다.모두 한마음 한뜻으로 자리한 만큼 신선하고 메인메뉴인 오리로스로 저녁식사를 하였다.어떠한 음식이든 즉, 물 한잔을 마시더라도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게 국룰인만큼
크리스마스(Christmas)를 맞았다. 크리스마스는 12월 24일부터 1월 6일까지 예수의 성탄을 축하하는 명절이다. 우리나라에서는 12월 25일을 공휴일로 하고 있다.그렇지만 크리스마스 분위기는 도통 느낄 수 없다. 우선 날씨가 너무 춥다. 설상가상 경기도 안 좋다 보니 주머니까지 썰렁하다. 그래서 오늘은 두문불출하며 글만 썼다.요즘엔 너무 바빠서 배달되는 종이신문도 하루 이틀 지나서야 겨우 일독한다. 12월 23일 자 신문을 잠시 전 봤다.경희대학교 교수 【이동규의 두 줄 칼럼(69)】에서 "사랑은 저축하지 말라 더 늦기 전에
다시금 세밑이다. 올해도 닷새 뒤면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진다. 따라서 주부가 가계부를 적듯 각자 올해의 대차대조표(貸借對照表)를 작성하고 검토까지 하고 볼 일이다.그것의 장르는 경제적이든 평소의 생활 습관 내지 어떤 것이라도 상관없다. 개인적으로도 올해 역시 참 다사다난했다. 생활 형편은 여전히 구겨진 모습에서 탈출하지 못했다.때론 자존감까지 갉아먹는 경우도 다발했다. 힘든 공공근로를 하면서는 연전 경비원으로 일했을 때와 같은 갑질을 경험해야 했다. 그럴 적마다 나 자신이 다시금 망가지고 있다는 자괴감에 많이 힘들었다.이런 와중에
“술과 문학은 한 몸이여” 2011년 5월 19일 자에 실린 글이다. 문학이 있는 곳에 항상 술은 따라붙는다는 내용이었다. 좀 더 살펴본다.= “한국 문단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문인들이 벌이는 술판. 그 술판에서 있었던 배꼽을 잡는 이야기 가운데 천승세 소설가와 박몽구 시인 이야기를 빼놓으면 멀쩡한 이가 하나 빠진 것처럼 꽤 서운하다.여기에 술이 거나하게 취하면 ‘뽀뽀로 뽀뽀뽀~ 찌찌리 찌찌찌~’를 기막히게 잘 부르는 시인이자 문학평론가 강형철(숭의여대 교수), 500cc 호프 잔을 들고 길거리와 지하철 안에서 마시
아시타비(我是他非)는 같은 사안도 ‘나는 옳고 남은 그르다’는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의 뜻을 한자로 번역해 새로 만든 신조어다.2020년에 이 선정한 '올해의 사자성어'였다. 올해엔 과이불개(過而不改)를 꼽았다. ‘잘못하고서 고치지 않는 것’이라는 뜻이다. ‘내로남불’의 오류(誤謬)는 사실 사람이 지니고 있는 원천적 본능이랄 수 있다.예컨대 아내가 그렇게 싫어하는 음주와 흡연을 남편은 여전히 고집하는 경우다. 쪼잔하여 얻어먹기만 좋아하고 살 줄은 도통 모르는 좀생이(좀스러운 사람)의
종종 “누구의 도움 없이도 살아간다.”는 사람이 있다. 그런 분 중에는 아무도 없는 산 속에 들어가 생활하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막상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겠다.”고 산 속에 들어갔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마당에 ‘개(애견)’ 한 마리 정도는 볼 수 있다. 본인은 “누구의 도움도 받지 않고 산다.”고 생각하겠지만, 최소한 ‘애견’의 도움은 받고 있는 것이다. 상실감을 준 사람은 멀리하면서도 ‘애견’과는 교감하고 있는 것이다.모모의 출현21년 6월 초, 낮 모르는 냥이와 2층 통로에서 마주쳤다. 쫓지 않고 가만 뒀다. 별채인 서재실
성탄절이 다가온다. 예전 이맘때가 되면 거리마다 골목마다 캐롤이 울려 퍼지며 즐거웠다. 교회나 상가도 시끌벅적했다. 하지만 조용해도 너무 조용한 것 같다. 이러한 때 올바른 성탄의 가치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고자 한다.12월25일. 이 날이 어떤 날인지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성탄절 즉 기독교인들의 주,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다. 예수의 탄생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절기 다른 말로 하면 12월25일에 예수가 태어난 날이 아니라는 말이다. 예수가 태어난 날은 기록이 남아 있지 않아서 모른다. 다만 자료에 의하면, 「12
오늘은 동지(冬至)다. 이십사절기의 하나인 동지는 대설(大雪)과 소한(小寒) 사이에 든다. 북반구에서는 일 년 중 낮이 가장 짧고 밤이 가장 길다.동지에는 음기가 극성한 가운데 양기가 새로 생겨나는 때이므로 일 년의 시작으로 간주한다. 이날 각 가정에서는 팥죽을 쑤어 먹으며, 과거 관상감에서는 달력을 만들어 벼슬아치들에게 나누어 주었다고 한다.관상감(觀象監)은 조선 시대에, 예조에 속하여 천문(天文), 지리(地理), 역수(曆數), 기후 관측, 각루(刻漏) 따위를 맡아보던 관아를 말한다. 세종 7년(1425)에 서운관을 고친 것으로
2022년이 해넘이를 앞두고 있다. 그 뒤를 이어 2023년 신묘년이 의기양양하게 데뷔를 겨누고 있다. 신묘년은 토끼의 해이다.토끼는 다산의 상징이자 번식력이 뛰어나다. 새끼를 낳고 24시간이 지나면 다시 임신할 수 있다니 정말 놀랍다. 토끼와 연관된 사자성어에 연목토이(鳶目兔耳)가 돋보인다.‘솔개의 눈에 토끼의 귀’라는 뜻으로, 잘 보이는 눈과 잘 들리는 귀를 뜻한다. 그만큼 혈기 왕성하다는 의미일 게다. 2023년에는 나를 아는 모든 분이 연목토이로 더욱 건강하시길 축원한다.다음으로는 교토삼굴(狡兎三窟)을 빠뜨릴 수 없다. ‘꾀
- “세상에서 가장 현명한 사람은 만난 사람에게서 무언가를 배우는 사람이다.” - 에 나오는 명언이다. 이를 확장하면 ‘가장 사랑받는 사람은 칭찬하는 사람’이고, ‘가장 강한 사람은 감정을 조절할 줄 아는 사람’이다.세상에서 가장 쉬운 것은 자기 연민이고 가장 어려운 것은 행복해지는 것이다. 또한 세상에 배움의 끝은 없고 배울 점이 없는 사람은 절대 없다.나보다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자만일 뿐 그 사람이 다른 분야로 나보다 더 뛰어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는 걸 한 번 더 명심하게 된다.는 유대인의 정신
취재를 나가면 정치인을 쉬이 보게 된다. 큰 행사라면 말할 것도 없다. 또한 그들은 하나같이 “사진을 잘 찍어 달라”고 부탁한다.소위 사진발(사진을 찍은 데에서 나타나는 효과)을 잘 알기 때문이다. 그럼 초라한 취재비(取材費) 명목의 고료 이상으로 정성을 쏟아야 한다. 문제는 행사 전에 그 정치인이 무대에 올라 장광설을 펼친다는 것이다.행사의 1/3이 정치인 및 이른바 방귀 좀 뀐다는 인사들의 축사와 인사 등으로 채워진다. 당연히 객석은 짜증이 난다. 재미가 없고 무료하니 하품은 기본이다.모 야당 의원이 ‘닥터 카’ 탑승으로 논란의
복룡(伏龍)은 ‘엎드려 있는 용(龍)’이라는 뜻이다. 은거하여 세상에 나오지 않는 재사(才士)나 준걸(俊傑)을 이르는 말이다.이를 더욱 확장하면 복룡봉추(伏龍鳳雛)가 된다. 복룡은 초야에 은거하고 있는 제갈량(諸葛亮)이고, 봉추는 방통(龐統)을 가리킨다. ‘비록 제갈 량과 방통이 초야에 묻혀 살고 있지만 그들의 재주는 비상하였다’는 글귀가 해답이다.또한 복룡의 경우에는 ‘그는 진흙 속에 엎드려 있는 복룡이다’라고 표현한다. 다섯 번째 저서를 출간하고자 지난 1년간 와신상담으로 집필했다. 그러나 출간의 벽은 더욱 높기만 했다.코로나1
가 12월 19일(월) 15시부터 대전시 동구청 12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행사가 열리기 전부터 동구청 대강당 앞은 마치 엄청난 바겐세일을 하는 저잣거리 이상으로 인파가 쇄도했다.‘라온 사진봉사단’과 ‘붓끝愛 봉사단’에서 무료로 사진을 촬영해주고, 자신이 원하는 글귀를 고운 캘리그라피로 써주는 즉석 봉사 서비스까지 이뤄진 때문이었다.반가운 마음에 취재를 간 나 또한 사진과 아울러 출간 예정인, 다섯 번째 저서 제목인 라는 글자를 부탁했다. 이 책의 발간은 애
며칠 전 서울역에서 오송으로 가는 열차표를 코레일톡으로 예매를 했다. 열차를 기다리다 시간에 맞춰 탑승, 좌석을 확인하는 순간 불안감과 불쾌한 감정을 감출 수 없었다.어떻하나 행여 마주 보는 상대 승객이 젊은 여성이라면, 요즘 부쩍 성추행에 관한 기사와 처벌 조항이 나에게 심한 압박감을 안겨 주었다. 가족이나 지인들이 여행을 하는 경우라면 모르지만 생면부지 남모르는 사람들이 무릎을 맞대고 장시간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는 건 그 좌석에 앉아 있는 내 자신을 비롯 다른 승객 역시 불쾌감과 불안감을 감출 수 없을 것이다.집에 도착해서 법 조
동지(冬至)가 코앞(12월 22일)이다. 24절후의 스물두 번째 절기인 이날은 일 년 중에서 밤이 가장 길고 낮이 가장 짧은 날이다. 엄동설한의 본격적 진입로인 셈이다.동지에 어울리는 말이 동지첨치(冬至添齒)인데 “동지팥죽을 먹어야 진짜 나이를 한 살 더 먹는다.”라는 의미이다. 동지팥죽이야 어쩌다 먹는 별식이지만 호떡은 친근한 길거리음식으로도 자리 잡은 지 오래다.밀가루나 찹쌀로 반죽하여 안에 설탕을 넣고 납작하게 눌러 구운 음식이라 꽤 맛이 난다. 호떡의 '호'자가 '오랑캐 호(胡)'자이며 따라서 ‘
[베를린의 여인]은 2008년 독일 영화다. 제2차 세계대전의 막바지가 무대다. 나치 독일은 베를린에서 여성, 아이들, 노인까지 동원한 총력전으로 소련군의 진군을 막기 위해 필사적인 저항을 하고 있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베를린은 함락되었고 결국 베를린에는 소련 군정이 실시된다. 소련군 병사들은 복수심에 눈이 멀어 무방비 상태의 독일 여성들을 나이를 가리지 않고 무자비하게 강간한다.이에 주인공(니나 호스 분)은 이 참혹한 강간을 막아보고자 소련군 장교에게 멈춰줄 것을 호소하나 일언지하에 거절당하고, 한 건물의 지하실에서 소련군 2명에
해동용궁사(海東龍宮寺)은 부산광역시 기장군 기장읍 용궁길 86(시랑리)에 있는 절이다. 명칭부터 예사롭지 않다. ‘동쪽 바다에 용이 사는 사찰’이란 의미가 선뜻 다가온다.고려시대 1376년(우왕 2)에 공민왕의 왕사였던 나옹(懶翁) 혜근(惠勤)이 창건하였다고 전해진다. 혜근이 경주 분황사(芬皇寺)에서 수도할 때 나라에 큰 가뭄이 들어 인심이 흉흉하였다.하루는 꿈에 용왕이 나타나 봉래산 끝자락에 절을 짓고 기도하면 가뭄이나 바람으로 근심하는 일이 없고 나라가 태평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이곳에 절을 짓고 산 이름을 봉래산, 절 이름
지상 100층 마천루(摩天樓)의 위엄은 역시 대단했다. 그것도 해수욕장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부산 해운대였다.지상에서 무려 100층이나 되는 마천루 ‘부산 엑스 더 스카이’에 오르면 날씨가 좋은 날에는 일본의 대마도까지 보인다고 했다. 그 명성의 ‘부산 엑스 더 스카이’를 찾은 건 오로지 효자 아들 덕분이었다.이틀 간격으로 생일인 우리 부부를 위해 착한 아들이 ‘효도 기획 상품’을 선물한 것이다. 덕분에 첫날엔 별이 다섯 개나 되는 해운대 파라다이스 특급호텔에서 하룻밤까지 자는 호사도 누릴 수 있었다.마천루는 하늘을 찌를 듯이 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