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과분한 상을 받았습니다.친구가 시상식장까지 찾아와 꽃다발을 선물했습니다.그 꽃다발을 들고 귀가하니 아내가 더 좋아하더군요.아내는 지극정성으로 그 꽃을 가꾸며 거르지 않고 물도 잘 줬습니다.화무십일홍(花無十日紅)이라지만 그 꽃은 얼추 보름 가까이나 싱싱하더군요.어느 날도 퇴근했더니 몇 잎 안 남은그 꽃을 손질하며 매우 안타까워하는 아내였습니다.“여보~ 꽃이 그렇게 좋아?”“아무렴. 꽃을 싫어하는 사람도 있나?”순간 저는 기지를 발휘했지요.“따지고 보면 당신이 꽃이야!”박장대소를 하면서도 아내는 꽤 좋아했습니다.41년째 부부의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대전지회 제11회 다시, 별 헤는 밤] 공연이 12월 8일 저녁 7시부터 대전트래블라운지 2층에서 열렸다.부혜숙 시 낭송가의 사회로 시작된 이날 공연은 우현명 윤동주 문학사상 선양회 대전지회장이 윤동주의 ‘서시’를 낭송하는 것으로 문을 활짝 열었다. 이어 부혜숙 시 낭송가는 이성선의 ‘사랑하는 별 하나’, 이현숙 시 낭송가는 문병란의 ‘희망가’를 화답 형식으로 낭송했다.특별 초대된 대전중구문인협회 대표이자 문학박사이며 작가이기도 한 김우영 회장은 ‘나 그대에게 모두 드리리’를 멋진 기타 연주와 노래로 선보여
= “2005년 일본 미즈호 증권에서 한 직원이 63만 엔짜리 주식 1주를 파는 주문을 내다가 실수로 1엔에 63만 주를 파는 주문으로 잘못 입력했다. 90초 만에 실수를 알아채고 주문을 취소했지만 그새 수만 건의 주문이 체결됐다. 증권사는 주문을 책임지느라 4000억 원대 손실을 봤다. 금융가에선 이런 실수를 팻 핑거(fat finger)라고 한다. 살찐 손가락으로 자판을 누르다 실수하는 것을 말한다.” =-> 12월 9일 자 조선일보 에서 본 ‘실수의 교훈’이다. 기사를 좀 더 보자.= “2018년 한국에서도 팻 핑거
화순 남산 인문학당은 화순군(군수 구복규)이 주최하고 화순인문학교육협회(회장 김광남)에서 주관하는 군민을 위한 인문학 강좌다. 12월 토요강좌는 10일 오전 10시,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 세미나2실에서 열렸다. 윤오순(에티오피아문화연구소장) 박사가 강의를 맡았다. 에티오피아는 동아프리카에 있다. ‘아덴만의 여명’이란 작전이 펼쳐졌던 소말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는 나라이다. 우리에게 음력 윤달이 있다면 이 나라는 13월이 있다. 1년은 똑같이 365일이지만 한달은 30일로 언제나 같다. 나머지가 모여 13월이 된다. 이게 쌓이다 보
건물 화재시 유독가스에 의한 질식사로, 출입구 및 비상구를 찾지 못해 대피 도중 사망하는 경우 발생했다. 이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은 평소에는 관심없이 보았던 비상구가 위급한 상황 시에는 얼마나 소중한지를 모르고 살아가는 게 현실이다. 건물내 공간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비상구에 물건을 적치하거나 치안상의 이유로 비상구를 폐쇄하는 행동을 주변에서도 쉽게 볼 수 있다.소방관계법 중 다중이용업소 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르면 다중이용업소 영업주는 비상시 이용객들이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영업장의 비상구와 출입구를 상시 관리하도록
새벽 4시. 텔레비전은 축구를 말하고, 나는 편지를 쓴다. 월드컵 브라질과 16강전이다. 조금 일찍 일어났을 뿐인데 몸이 무겁다. 결과는 패배. 승리는 다만 희망이었을지 모른다. 그래도 좋았다. 비유가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성적이 중간 가는 학생이 전교 일 등을 꿈꾸었다. 열심히 공부했다. 그렇다고 전교 일 등 되기는 쉽지 않을 게다. 전교 일 등도 놀고만 있지는 않았을 테니까. 그래도 꿈을 꾸었고 열심히 달려왔으니 충분히 아름답다. 열광(熱狂)했다. 포기하지 않은 투혼이 짜릿했다. 9%의 확률을 뜨거운 열정으로 돌파했다. 이것이
요사이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중의 하나가 현재 우리가 살아가면서??하는 일의 가치가 무엇일까에 대해서다.단지 스스로가 하는 일이 옳은 일이고, 누구의 말처럼 누군가는 해야만 하는 일이라는 피상적 개념으로써 ,우리가 가슴으로 느끼는 가치 말고 현재를 살아 미래를 맞이해야 하는 우리의 입장에서의 가치 말이다. 시대적 흐름 속에 우리 모두 열심히 각자의 삶을 살아왔다.자식들 키우면서 가족을 부양해야 하며 자기 삶을 살아야 했기 때문이다.하지만, 또 한 해를 보내야 하는 이 시점에서 우리가 앞만 보고 열심히만 살아왔기에 잃어버린 것이
오래전 소문난 관광지에서 호텔 지배인으로 근무했다. 최고의 호황기였기에 주말에는 정오만 넘겨도 객실이 모두 찼다. 손님은 신혼부부가 주를 이뤘다. “제발 방 좀 하나 만들어 주세요!”라는 신혼부부의 하소연이 줄을 섰다.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하룻밤 자고 가는 손님이 많았다. 관광지든 아니든 간에 중요한 건 손님이 하루를 자고 가느냐, 아니냐가 방점이다. 여행의 경우, 최소한 1박 2일은 되어야 매출이 증가한다는 건 상식이다.그래야 저녁 식사에 마음 놓고 술도 거나하게 마실 수 있다. 노래방에 가서 모처럼 악을 바락바락써가며 유행가 몇
익산(益山)은 전라북도 서북부에 있는 시(市)다. 고구마 따위의 농산물과 화강석, 석회석 따위의 광산물이 많이 난다. 호남선ㆍ군산선ㆍ전라선 따위가 교차하는 교통의 중심지이며, 공업 단지가 있어서 면방적, 귀금속, 가죽 가공 따위의 공업이 발달하였다.명승지로 익산 쌍릉, 기준 성지, 석장동 따위가 있다. 1995년 5월 행정 구역 개편 때 이리시와 익산군이 통합되면서 신설된 도농 복합 형태의 시이다. 또한 노령산맥의 지맥인 천호산과 미륵산이 동부에 아름다운 산세를 이루고 있다.서북부에 함라산 줄기가 이어져 남서로 향하는 구릉과 대,소
화순군 이서면 적벽 이야기 적벽의 아름다움은 알아도 최산두(崔山斗)는 모른다. 적벽 이야기는 대개 김삿갓으로 시작한다. 방랑 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세 번이나 찾았단다. “무등산이 높다 하되 소나무 가지 아래에 있고, 적벽강이 깊다더니 모래 위를 흐르더라.“는 시구(詩句)는 귀에 딱지가 않을 정도다. 아름답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라지만 최산두가 훨씬 더 낫다. 솔직히 김삿갓이 화순 인심이 좋아서 온 김에 들른 것인지, 정말 풍광 자체가 좋아서 온 것인지 그건 알 수 없지 않은가. 기묘사화로 조광조가 화순 능주로, 최산두는 동복으로
계란은 팔방미인이다. 김밥에도 라면에도 술안주에도 반찬으로도 어디에든 어울린다. 그런데 이 계란을 먹는다는 건, 때로 불편하다. 점심이 전주비빔밥이다. 비빔밥의 완성은 달걀 노른자이다. 여러 재료를 넣더라도 가운데 노른자가 없으면 담음새 자세가 안 잡힌다. 그래서인지 유명 비빔밥일수록 노른자를 강조한다. 유기농으로, 방목으로, 목초로 키운 걸 쓴다고 한다. 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도 제시한다. '이쑤시개'로 찔러도 터지지 않는단다. 채만식의 수필로 이란 게 있다. 막 낳은 또는 젖먹이 새끼 돼지를
산림청 통계에 따르면 산불화재 원인은 담배꽁초, 입산 시 화기를 이용한 취사행위 등 인간의 부주의롤 인하여 발생한다. 한번 발생한 산불은 생태계를 파괴시켜 다시 복구하는데 많은시간이 필요하다.산불화재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야산이 있는 논,밭두렁에 쓰레기, 농작물 소각 하는 행위에 대해 단속이 필요하며 입산 시 라이터, 화기물, 특히 담배꽁초를 버리는 행위를 금지 시켜야 한다.만약 산불이 났다면 119 및 산림청에 즉각적인 신고가 필요하며 초기 작은 산불은 외투 등을 덮어 화재를 진압할 필요가 있다대형 산불화재라면 불길은 바람을 따라
한국 축구가 마침내 16강 진출의 위업을 썼다. 일본이 강적 스페인을 꺾으면서 우리 축구의 대 포르투갈 전은 더욱 뜨거운 국민적 관심사로 부상한 지 오래였다.어떤 분야에서든, 특히 ‘한일전’은 어쩌면 우리 모두의 어떤 운명이기 때문이다. 아무튼 매서운 한파도 그러한 국민적 응원 열기를 식히지 못했다.11월 3일 0시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대한민국 축구는 이러한 국민적 여망에 충분히 부응했다. 우리 축구가 다시금 16강에 진출하면서 다시금 하나 되는 대한민국 국민의 저력을 세계만방에 보여주었다.이제 내친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이나 명칭에는 무엇이 있을까. 그것도 다섯 글자라고 한다면 가히 퀴즈 출제문제쯤이 아닐까? 먼저 ‘우리 집 아이’ -> 맞다.생각만 해도 너무나 사랑스러우니까. 그뿐만 아니라 착하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듣고 공부까지 잘하니 더 이상 뭘 바라겠는가. 이번엔 또 뭐가 있을까... 살펴보면 많다.‘안녕하세요’,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축하합니다’, ‘반갑습니다‘, ’칭찬합니다‘ 등등... 나는 여기에 ’자원봉사자‘라는 다섯 글자를 추가하고자 한다.12월 1~2일 대전시 서구청 1층 로비에서는 [(사)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얼굴]평생을 일그러진 얼굴로 숨어 살다시피 한 아버지가 있었습니다. 그에게는 아들과 딸 남매가 있었는데 심한 화상으로 자식들을 돌 볼 수가 없어 고아원에 맡겨 놓고 시골의 외딴집에서 혼자 살았습니다.한편 아버지가 자신들을 버렸다고 생각한 자식들은 아버지를 원망하며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아버지라며 나타난 사람은 화상을 입어 얼굴이 흉하게 일그러져 있었고 손가락은 붙거나 없는 모습이었습니다.자식들은 충격을 받았고 차라리 孤兒(고아)라고 생각했던 시절이 더 좋았다며 아버지를 외면해 버렸습니다. 시간은 흘러 자식들
어제는 대단한 분들을 취재했다. 자원봉사에서 자그마치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분(12월 5일, 서울)과 12월 9일 대전에서 열리는 [2022 제17회 대전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에서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대상을 받으시는 분이다.대통령상 수상자는 봉사 시간이 자그마치 26,000여 시간이나 된다. 대전광역시 자원봉사 대상을 받으시는 분 또한 19,000여 시간을 봉사에 전념해 왔다. 정말 존경스럽기 그지없는 분이 아닐 수 없다.따라서 만구칭찬(萬口稱讚, 많은 사람이 한결같이 칭찬함)은 당연한 수순이었다. 그러므로 인터뷰 내내 공경하는
전화가 왔다. 평소 존경하는 모 출판사 사장님이었다. “안녕하세요?” 통화의 내용은 이랬다. 나의 첫 저서를 구입한 독자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저자가 참 훌륭한 분”이라면서 나의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하셨단다.그래서 누구시냐고 물으니 모 명문대학의 교직원이라고 했다나. 딸이 졸업한 대학이어서 금세 친근해지는 느낌이었다. 사장님께서는 그 독자님의 전화번호와 성함을 알려주며 전화가 오면 받으라고 ‘추천’하셨다.순간 하늘을 나는 듯한 행복감이 찾아왔다. 상식이겠지만 작가에게 가장 위안(慰安)이 되는 것은 독자의 긍정적이고 칭찬이 듬뿍 담긴
진수만 대표는 대전시 서구 복수남로 36(복수동 606)에서 [동방떡집(042-587-5050)]을 경영하고 있다. 그는 평소 불우하고 어려운 이웃과 주변에 그날 만든 떡을 나눔 봉사하는 사람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매일 새벽부터 일어나 도를 닦는다는 마음가짐으로 정성을 다 바쳐 맛있는 떡을 만든다고 했다. 진수만 대표가 사랑하는 아내와 함께 만드는 떡의 종류는 무려 25가지나 된다. 떡의 종류는 다음과 같다.기장떡, 흑임자 인절미, 모찌, 떡볶이 떡, 콩 인절미, 절편, 콩 송편, 꿀떡, 영양 떡, 답례 떡, 이바지 떡, 떡 케이크
11월 28일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81 계룡스파텔 특별홀에서 열린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에서 송일석 시인이 영예의 대전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송일석 시인은 평소에도 공부 잘 하고 효심이 가득하기로도 소문이 자자하다. 시상식에 막내아들과 함께 한 송일석 시인은 대기업에서 정년퇴직한 뒤 더 멋진 인생 2막을 활짝 열고 있는 중이다.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에서 실시한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 시험에 합격하여 한국어교원 2급이라는 영예의 자격증 취득을 취득하고 대학 강단에 설 준비까지 마쳤다. 다재다
[도전 한국인 중부지역본부 대전 시상 및 희망 장학금 전달식]이 11월 28일 18시부터 대전시 유성구 온천로 81 계룡스파텔 지하 1층 특별홀에서 열렸다.식전 행사로 가수 조영수와 송미자의 화끈한 무대가 분위기를 압도했다. 축하 내빈 소개에 이어 도전 한국인 시상식이 펼쳐졌다.노인 요양시설 ‘실버랜드’ 오세헌 행정원장 외 그동안 진취적 도전과 더불어 주변에 사랑의 씨앗을 듬뿍 뿌린 공헌의 대상자들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날의 돋보이는 하이라이트는 ‘사랑의 장학금’ 전달식이었다.여건이 어렵긴 하지만 공부를 열심히 하고 모범인 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