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시내버스에 오른다. 기사님께 “안녕하세요?”라며 인사한다. 내릴 적에도 “고맙습니다”를 외친다. 이러한 인사는 돈이 안 들어간다.그런데 이렇게 인사를 하는 승객은 탑승객의 3분의 1도 안 된다. 물론 인사를 하고 안하고는 각자 마음이다. 하지만 인사를 하면 자기 자신부터 마음이 정화된다. 그걸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다.같이 일하는 동료는 욕쟁이다. 온종일 입에서 ‘10 더하기 8’이 떠나지 않는다. 나라고 해서 욕을 못 하는 건 아니다. 그렇지만 그러면 안 된다. 밥이든 술을 얻어먹을 줄만 알았지 정작 사는 경우는 없는 사람도
지난 6월, 열여덟 살 천재 피아니스트 임윤찬 군이 화제의 무대 위로 올랐다. ‘괴물 신인’도 부족하여 ‘천재 피아니스트’와 ‘신들린 연주’라는 등의 찬사가 잇따랐다.임윤찬 군은 그러한 칭찬에 어긋나지 않게 세계적 권위의 피아노 대회와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60년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을 차지했다. 세상엔 그 어떤 것도 공짜가 없다.임윤찬 군은 7살 때부터 동네 학원에서 피아노를 배우기 시작했다. 대회 기간에는 보통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했다고 한다. 역시 명인은 그에 걸맞은 노력과 연습을 하기 마련이다.세상의 모든
토포악발(吐哺握髮)은 ‘입 속에 있는 밥을 뱉고 머리카락을 움켜쥔다’는 뜻이다. 식사 때나 머리를 감을 때에 손님이 오면 황급히 나가서 맞이함을 일컬음이다.즉 손님에 대한 극진한 대우를 뜻한다. 대우하는 태도가 정중하고 극진하다를 일컫는 ‘융숭하다’와 같은 격이다. 맹상군(孟嘗君)은 중국 전국 시대(戰國時代) 제(齊) 나라의 정치가이자 왕족이었다.그는 어찌나 부자였든지 ‘후덕하다’는 그의 소문을 듣고 찾아오는 천하의 유능한 선비 수천 명을 식객(食客)으로 우대했다. 덕분에 진(秦)나라에 들어가, 소왕(昭王)에게 피살되려는 때, 식객
“Recession 기간의 평정심“ 강영현 유진투자증권 이사는리세션 가능성과 대응전략을 주요 내용으로광주경영자총협회 주최 금요조찬포럼에서 강연을 하였다.리세션(recession·경기 후퇴)은 경기 후퇴 초기국면에 나타나는 침체다. 라는 용어로미국립경제연구소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는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2분기연속 감소하면 경기후퇴로 정의한다. 강영현 이사는 FED와 금리정책변경 금리 인상의 종료시점은 언제?불경기 발생 시 증시 하락?채권 스프레드언제 투자하면 돈 버나?등
TV보다 라디오를 좋아한다. 라디오는 음성 매체이다. 그래서 일이나 공부를 하면서도 청취할 수 있어서 좋다. 좋아하는 음악이 수시로 나오니 금상첨화다. 평소 TBN 교통방송을 애청한다.어느 날 교통방송의 새벽 프로그램인 ‘굿모닝 코리아’ 작가님에게서 전화가 왔다. 방송을 들으면서 문자를 자주 보냈는데 채택이 되었지 싶었다. “진행자와 약 10분 이상 인터뷰를 할 예정인데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좋습니다.”잠시 후 진행자와 전화 인터뷰를 하게 되었다. “초등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인 베이비부머 애청자라고요?” “네, 맞습니다. 올해
‘자랑’ 아닌 자랑부터 시작한다. 내가 살고 있는 공동주택에서 종이신문을 구독하는 사람은 내가 유일하다. 그것도 두 종류의 신문을.20년 전부터 새벽 4시면 일어나 글을 쓰는 습관을 들였다. 덕분에 4권의 책을 냈고, 현재 다섯 번째 저서의 출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새벽에 글을 쓰노라면 종이신문을 배달하는 오토바이 소리가 들린다.잠시 후엔 공동주택 입구의 우편함에 신문을 넣는 소리가 들린다. 즐거운 마음에 냉큼 뛰어나가 신문을 가져온다. 가장 반가운 순간이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신문은 세상을 보는 눈을 더욱 키워준다.하지만 신문
카카오톡은 자타공인 국민 메신저(messenger)였다. 그만큼 국민 신뢰가 하늘을 찔렀다. 그래서 눈만 뜨면 카카오톡은 우리의 일상이 되었다.하지만 하루아침에 카카오톡은 그 위상까지 급전직하(急轉直下) 추락했다. 원인은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SK C&C 데이터센터의 화재가 제공했다. 일반적으로 카카오톡과 같은 중차대한 국민 메신저 기업은 만약의 사태를 상정하고 이에 대비하는 게 상궤(常軌)이다.그러나 카카오톡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오히려 그럴 시간에 무려 136개나 되는 계열사를 문어발처럼 확장하는 데 혈안이 돼왔다는 게
콜을 받고 주행 중인데, 손님에게서 전화가 온다.손님, “제가 늦어서 그러는데 빨리 좀 와주세요?”기사, “예, 알겠습니다.” 1분 정도 있다 전화가 또 온다.손님, “지금 어디세요? 왜 이렇게 안 오세요? 제가 급해요? 빨리 좀 와달라니까요?”기사, “예, 가고 있습니다.” 이번엔 약2분 뒤에 세 번째 전화가 온다.손님, “왜, 이렇게 안 오세요?”기사, “예, 지금은 신호대기 중입니다. 이제 신호가 바꿨으니 좌회전해서 가겠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데,손님, “다른 택시를 부르고 싶어도 또 기다려야 하니, 빨리 와 주세요.”
= “내가 수의를 입고 재판받는 모습을 열 살 딸이 방청석에서 지켜볼 때 마음이 아팠는데 정작 딸아이는 한 번도 울지 않았다. 딸이 중학생이 되고 학원비가 없어서 대부분 과목은 청강하고, 수학 학원만 다녔다. 딸이 학원 끝날 시간에 오지 않길래 학원에 가보니 혼자 수업을 듣고 있었다.교사가 수업 도중 10분가량 농담을 했더니 ‘비싼 돈 내고 수업 듣는데 왜 쓸데없이 농담하느냐. 농담한 시간만큼 수업을 더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하더라. 나보다 멘털(정신력)이 세다. 지금은 미국 예일대에서 역사를 전공하고 있다.” =10월 15일 자
지난 시절, 경비원으로 9년 가까이 일했다. 어쩌면 대표적 을(乙)의 직업인 게 경비원이다. 을은 사전의 의미처럼 차례나 등급을 매길 때 ‘둘째’를 이르는 말이다.따라서 ‘첫째’를 통칭하는 갑(甲)을 이길 수 없다. 더욱이 아파트 경비원은 더욱 힘들다. 아파트 입주민 모두가 사실상 ‘갑’이기 때문이다. 나는 다행히(?) 모 회사 건물의 경비원으로 일했다.하지만 그 또한 오십보백보(五十步百步)였다. 직원과 고객 모두가 갑이었으니까. 아무튼 9년을 못 채우고 스스로 사직한 것은 새로 온 직속상관 때문이었다.어찌나 갑질(상대적으로 우위에
‘새로 사는 삶, 다시 찾은 행복 ABC' 채정호 교수는 카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정신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광주경총 금요조찬 포럼에서 강의하였다. 채정호 교수는 Resilience(회복력,탄력성)에 관한 내용으로 아시아인의 우수성을 논문 내용을 통하여 말하였다 A: Appreciate( 감사하라!) “긍정“- 그렇다고 인정함-사물에 대하여 그 존재방식을 있는 그대로 승인하는것- 그러하다고 생각하여 옳다고 인정함 B: Better & Better ( 조금씩 나아져라!)-변화 달라지게 하려면 지속해야 하는- 몰입- 성장- 행동 C
#1불운했던 소년가장 시절이었다. 호구지책(糊口之策)으로 역전에서 구두닦이를 했다. 한데 소위 ‘왕초’라는 자가 술만 먹으면 구타를 일삼았다. 당시 구두닦이 소년은 나 말고도 서넛이 더 있었다.가난하고 엄마까지 없는 일상이 괴로웠거늘 툭하면 맞으니 견딜 재간이 없었다. 응징을 목적으로 아무도 몰래 밤마다 복싱을 배웠다. 관장님은 마침맞게 아버지 후배였다.그 관장님은 아무리 천하장사라도 단 세 번이면 물리칠 수 있는 그야말로 절대 고수의 타격법(打擊法)을 전수해 주셨다. 이후 날을 잡아, 만무방(염치가 없이 막된 사람) 왕초를 정말
요즘 사람들은 SNS 시대에 살고 있다. SNS(social networking service)는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이다. 온라인상에서 이용자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를 말한다.우리가 다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이 SNS의 총합이다. 이에 따라 통화로부터 사진 촬영, 통화녹음, 음악감상, 영화 보기는 물론이요, 각종 SNS 서비스까지 누리고 있다. 어딜 갈 때 열차나 심지어 비행기까지 예약할 수 있다.여기서 우리는 SNS의 긍정적 얼굴을 새삼 발견하게 된다. 반면 부정적 인식 또한 간과할 수 없다. 언젠가
살다보면 학교가 아니지만, 배울 수 있는 곳은 많은 것 같다. 얼마 전에 만난 손님들을 통해 ‘인생’을 공부할 수 있었다. 두 분의 손님은 서로 모른 사이지만, 약간의 시차를 통해 제가 만난 손님들이다. 한 분이 제 차에서 내리자, 다른 분이 제 차를 탔다. 이 분들을 통해 “어떻게 ‘인생’을 공부할 수 있었는지” 말해보도록 하겠다.10월 달이 되자마자, 연속 두 주에 걸쳐 주말에서 그 다음 월요일까지 '황금연휴' 이다. 산행하기 좋은 계절에 '황금연휴'까지 되니, 산행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었다. 1
나의 첫 강의는 네 번째 저서의 출간 후 논의가 회자되었다. 대상은 중학교와 고등학교 학생들이었다. 공부가 직업인 학생들의 입장에서도 나의 강의는 그 어떤 강사보다 설득력과 흡입력까지 강력한 동인(動因)이 될 것이었다.그도 그럴 것이 찢어지게 가난했기에 중학교는 문턱도 밟지 못했다. 하지만 와신상담(臥薪嘗膽)의 다짐과 각오로 책을 만 권 이상 읽었다. 덕분에 시민기자에 이어 작가로까지 입문할 수 있었다.자식농사에도 성공하여 주변의 부러움이 격하다. 그랬는데 그만 돌발 변수가 발생했다. 코로나 사태가 터진 것이었다. 그 바람에 예정되
“세계를 향한 무한도전”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 독도 홍보 캠페인, 전 세계 한식 홍보 캠페인, 전 세계 한글 홍보 캠페인 등 한국 관련 홍보를 전 세계에 광고하는 대표적인 인물이다.서경덕교수는 성신여대 재직 중으로 뉴욕타임스에 첫 독도 광고, 월스트리트저녈 첫 동해 광고 등 하였다.가수 이장훈과 함께 독도 광고 후원 및 활동을 하였으며, 네티즌과 함께 광고 캠페인도 하였다. 서경덕교수는 이제는 세계화(世界化 => 世界和)가 화합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세계를 리드하는 글로벌 대한민국으로- 글로벌 에티켓- 창의적 사고-
나는 퇴근 즉시 스마트폰을 ‘소리’ 모드에서 ‘진동’으로 바꾼다. 온종일 힘들었던 심신을 집에서나마 쉬기 위함이다. 오늘은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낭보가 찾아왔다.어젯밤, 그러니까 내가 잠들었을 때 카톡으로 도착한 반가운 소식이었다. 절친한 친구가 영광의 수상자로 확정됐다는 내용이었다. 서둘러 눈을 씻고 컴퓨터를 켰다. 뉴스 검색을 해보니 아니나 다를까... 다음과 같은 뉴스가 눈길을 강탈했다.= [대전 서구는 오는 2022년 자랑스런 서구인상 수상자 5명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수상자는 문화 부문 전용기. 모범가정 오명관, 사
13개월 동안, 카카오T 블루 택시를 운행했다. 여타 브랜드가 있는 택시보다 맘에 들고 좋았다. 하지만 이제 일반 택시로 옮기려 한다. 서너 달 전부터 고민을 하다, 두 달 전에 상무님께 전화를 드렸다. 몇 일 뒤 사무실에서 뵙고 다시 말씀드렸다. “일반 택시로 바꿔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상무님께서 “‘그래도 괜찮겠냐?’ 염려하면서 ‘기다려보라’” 하셨다. 그러다 최근에 “차가 준비됐다”고 연락이 왔다. 그렇게 하여, 10월1일부터 일반 택시로 옮기기로 하였다.궁금하실 분들이 계실 것이다. “왜, 카카오T 블루에서 일반 택시로 옮기
[브레이브 언더 파이어]는 2021년에 선보인 러시아 영화다. 과거 화재 현장에서 사고로 동료 대원을 잃은 소방 팀장 ‘안드레이’가 주인공이다. 그의 트라우마와 아픈 상처가 아물기도 전, 사상 최악의 화재가 발생한다.모든 것이 불타고 있는 시베리아의 화재 현장 속, ‘안드레이’를 필두로 한 팀이 된 6명의 소방 진압 대원들이 불길로 출동한다. 최악의 산불을 진압하고 화마로부터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인가?살아남을 마지막 기회, 생사의 갈림길에 놓인 자들! 불길로 뛰어든 영웅들의 마지막 사투가 시작된다. 이 영화는 불길에 휩싸인 시베리아
정부가 오는 9월 26일부터 50인 이상 야외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를 전면 해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렇지만 독감 환자 증가와 겨울철 코로나19 재유행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는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다네요.아무튼 그동안 마스크의 속박에 시달렸던 시민들로서는 여간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들이를 하기에도 딱 알맞은 9월 24일(토)에 [2022 서구 힐링 북 페스티벌]이 월평도서관 옆 갈마공원에서 열렸습니다.식전 공연에 이어 개막식이 진행됐어요. 브레맨 음악대는 가족뮤지컬을 공연했고 지역예술가 공연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