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공공근로가 끝났다. 워낙 힘든 일이었기에 아직도 몸이 안 좋다. 당분간 쉬고 싶다. 물론 가난한 가장이다 보니 다시금 ‘삼식이’가 되어 아내의 눈치를 봐야 하지만.그렇긴 하더라도 공공근로장에서 만났던 소위 진상(겉보기에 허름하고 질이 나쁜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 여기서는 사람을 지칭함)들을 안 보게 되니 마음은 편하다.툭하면 욕지거리를 내뱉고 남의 험담이나 퍼붓던 정말 한심한 사람들이 바로 그들이었다. 말 한마디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절영지연(絶纓之宴)을 초대한다.이는 '갓끈을 끊고 즐기는 연회'라는
야구를 좋아한다. 한화 이글스의 열성 팬이다. 한화 이글스의 전신은 ‘빙그레 이글스’였다. 빙그레 이글스가 출범할 당시 팀명 공모를 했다. 내가 응모한 ‘빙그레 이글스’가 덜컥 채택되었다.1986년 4월 1일 대전구장에서 빙그레의 역사적인 첫 경기가 열렸다. 상대는 MBC 청룡이었다. 야구 얘기를 하는 김에 미국의 전설적 홈런왕이었던 베이브 루스(1948년 사망)를 빠뜨릴 수 없다.그는 1895년 2월 6일,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서 독일계 이민자 가정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가족이 술집을 운영했기 때문에 교육적으로는 이롭
우리는 해마다 겨울을 앞두면 김장을 한다. ‘김장’은 겨우내 먹기 위하여 김치를 한꺼번에 많이 담그는 일을 말한다. 한국인이 만들고 세계인이 함께 즐기는 식품 발효과학의 정수가 바로 김치다.K-푸드의 열풍에 힘입어 더욱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우리의 자랑스러운 김치와 김장 문화는 2013년에 유네스코에 의해 인류 무형유산으로 등재됐다. 우리나라 최초의 김치는 삼국시대부터 먹었을 것으로 짐작된다고 알려져 있다.겨우내 맛난 김치, 즉 김장을 맛보려면 우선 배추가 좋아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배추가 좋은 것일까? 먼저 배추 농사를 짓는 농
“내가 글을 쓰는 것은 전적으로, 내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내 눈에 무엇이 보이며 그것이 무슨 의미인지 알아내기 위해서이다.” -존 디디온성인들에게 “다시 인생을 살 수 있다면 언제로 돌아가고 싶은가요?”라는 질문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다는 답변을 내놓았습니다. 학창시절로 돌아가고 싶은 사람은 현재 삶이 만족스럽지 않아서 내놓은 답입니다. 제대로 한번 공부해서 지금보다 더 나은 삶을 살아보고 싶은 마음으로 내놓은 답일 것입니다.하지만 옛날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고 답한 사람도
“먼저 우리는 우리의 삶을 언어로 포장한 다음, 우리가 묘사하는 우리를 연기한다. 우리는 글을 통해 세상으로 나아가고 우리의 이야기를 토대로 세상을 만든다.” -크리스티나 볼드윈진정한 나로 산다는 것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려면 먼저 자신이 어떤 인생의 그림을 그려야할지 마음으로 볼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인생을 완성하기 위해 밑그림을 그리고 색칠하는 과정에서 기쁨과 행복을 맛볼 수 있을 것입니다. 미국의 사이먼튼 암센터 로비에 걸려 있는 글귀를 보면 이해가 갈 것입니다.“자기 자신이 아닌 누군가가 되고자
“99%의 사람은 현재를 보면서 미래가 어떻게 될지를 예측하고 1%의 사람은 미래를 내다보면서 지금 현재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를 생각한다.” -간다 마사노리효과적으로 진로를 설계하려면 미래를 내다볼 수 있어야 합니다. 자신이 살아갈 미래,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에 대해 미리 미리 살피고 예측해야 합니다. 미래를 예측하지 못하면 오늘 삶에서 열정을 불태운 것들이 거품처럼 사라질 수 있습니다.세상에서 제일 빠른 말은 모두 경마장에 있습니다. 경주에서 이길 수 있도록 기수와 짝을 지어 훈련을 하죠. 그런데 신기하게도 경마장의 말들은 다른
어제는 대전광역시 월간지인 ‘대전이즈유’ 명예 기자 기자단 회동이 있었다. 그동안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신 전임(前任) 편집장님을 모시고 대흥동 ‘바다황제’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그 자리에서 편집장님은 오랜만에 만나는 내가 많이 수척해졌다며 걱정을 해 주셨다. “9개월 동안 힘든 공공근로를 하느라 몸무게가 4kg이나 빠졌다. 그러나 내일만 근무하면 끝이다.”라고 했더니 “앞으론 뭘 하실 거냐?”는 질문이 돌아왔다.다섯 번째 저서의 출간에 박차를 가할 작정이라고 하니 “부디 베스트셀러가 되길 응원하겠다. 그런데 새로 쓰는 책은 제목이
“자신에 대해 글을 쓴다면 당신이 대상으로 삼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닿을 것이다.” -윌리엄 진서4차 산업혁명시대는 누군가를 따라하는 사람을 원하지 않습니다. 자신만의 생각과 논리로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을 원합니다. 남이 말해준 대로 생각하는 사람이 아니라, 남이 시키는 것만 하는 사람이 아니라, 사회가 좋다는 것을 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주도하며 살아가려는 사람에게 관심이 있습니다. 자기 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생각하는 사람은 인공지능으로 대체되기 때문이죠.청소년들이 학생시절 열심히 공부하는 이유는 돈을
김준하 교수는 광주과학기술원 재직 중으로“미래산업 패러다임 대전환 MoT 다섯가지 이야기” 주제로 광주 경영자총협회 금요조찬포럼에서 강연을 하였다 1. MoT 기반 도시를 상상하라! * 사물 이동체(Mobility of Things) 시대는 먼 미래가 아닙니다. - NDVIA의 자율주행자동차 기술 - 하늘길이 보이는 2030년 2. 인공지능 산업을 선도하라! * 인공지능 시대도 먼 미래가 아닙니다! - 특이점의 시대가 온다. - 사고할 수 있는 인공지능 - 사고치는 인공지능 (사라지는 직업) - 인공지능의 한계와 한계극복 등 상호보
“그래서 나는 죽을 때까지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으려고 생각했던 것들을 글로 쓰기 시작했다.” -메이리 차이‘글을 쓴다고 자신이 누구인지 알 수 있을까?’라고 의심의 눈초리로 바라보는 청소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당연한 의문입니다. 글을 썼는데 자신이 누구인지 알게 되고, 아픈 상처까지 치유되는 만병통치약처럼 이야기하고 있으니 당연합니다. 그러나 지나온 삶을 되돌아보고 글로 풀어내다보면 진짜 나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그 의미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주도하고 실리콘밸리 천재들이 전하는 메시지로 이해하면 좋겠습니다.4차 산업혁명시대는
“이태원 압사 사고(梨泰院壓死事故) 또는 이태원 참사(梨泰院慘事), 10·29 참사(十二九慘事)는 2022년 10월 29일 22시 15분경(KST),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용산구 이태원동에서 발생한 대형 압사 사고이다. 당시 이태원에는 할로윈을 앞두고 많은 사람들이 몰려 있었으며, 해밀톤호텔 앞 좁은 골목길로 인파가 밀리면서 사상자가 다수 발생했다. 2022년 11월 1일 오전 11시 기준 사망자는 156명으로 남성이 55명, 여성은 101명으로 집계되었다.(출처, 위키백과)”제가 택시기사가 된 이유는, 이제부터라도 “작은
개인적으로 삼국지(三國志)보다 초한지(楚漢志)를 좋아한다. '초한지'는 초나라의 항우와 한나라의 유방이 대결하며 유방이 한나라를 건국해 가는 과정이 드라마틱하다. 물론 여기에서도 삼국지처럼 수많은 인물이 등장한다.그중 하나가 한생이다. 항우(項羽)는 진(秦)나라 말기 하상(下相) 출신이다. 키가 8척이 넘고 세 발 달린 큰 솥(鼎)을 들어 올릴 수 있을 정도로 힘이 셌다. 유방과의 싸움에서 기선을 잡은 뒤 진(秦)의 수도 함양을 넘겨받은 패왕 항우는 약탈과 방화를 일삼으며 이곳을 폐허로 만들었다.이후 금의환향(錦衣還鄕
“나의 인생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 자신뿐이다.” -도로시 앨리슨마음이 힘들면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발견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을 부정하고 삶의 의미조차 느끼지 못할 수도 있죠. 물기 없이 바싹 말라 있는 식물처럼 생동감이 없습니다. 자신을 너그럽게 품어주지 못하고 비관적으로 생각합니다. “나는 왜 항상 상처만 받고 살까?”, “나는 가치가 없는 사람인가 봐.”, “나는 쓸모가 없어.”, “차라리 태어나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등의 말로 자신을 더욱 힘들게 합니다.남들에게 비난의
‘굼벵이도 구르는 재주가 있다’는 속담이 있다. 아무리 능력이 없는 사람이라도 한 가지 재주는 있다는 뜻으로 비유한다. 내가 꼭 그렇다는 느낌이다. 그건 바로 치열함이다. 젊어서 배우지 못한 한을 지천명 나이가 되어서야 풀었다.3년 과정의 사이버대학에서 주경야독(晝耕夜讀)으로 공부했다. 졸업식 때는 학업 최우수상까지 받았다. 이순이 가까운 나이가 되어선 난생처음 책을 냈다. 병행하여 소줏값이라도 벌 요량에 여기저기 기고와 투고를 병행했다.그 과정에서 독자가 명예기자로, 시민기자가 칼럼니스트로 환골탈태(換骨奪胎)하는 어떤 변혁까지 이
“아는 것은 그대뿐이다. 다른 사람들은 그대를 보지 못한다. 그들은 불확실한 추측으로 그대를 짐작한다. 그들은 그대의 기교를 보는 만큼 그대의 본성을 보지 못한다. 그들의 판결에 매이지 마라. 그대 자신의 판결에 매여라.” -몽테뉴청소년들이 자신을 알기 위해 많이 활용하는 것이 다양한 심리검사입니다. 성격유형, 기질, 다중지능, IQ, 강점, 진로 적성 등의 검사로 자신을 알려고 하죠. 근래 TV 프로그램에서는 MBTI로 자신과 상대를 이해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자신과 타인을 이해하는데 효과적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일 것입
“자신을 아는 사람은 무엇이 적합한지 스스로 알며,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을 할 수 없는지를 분별하며, 또한 어떻게 할 것인지 아는 바를 해냄으로써 필요한 것을 얻고, 그러고는 모르는 것을 삼감으로써 비난받지 않고 살아가며 또 불운을 피하게 된다.” -소크라테스진로를 설계하는 과정은 내비게이션으로 경로를 탐색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자동차에서 부모님이 목적지를 향한 경로를 탐색하기 위해 어떻게 하는지 본 적이 있을 겁니다. 도착하려는 목적지를 입력하면 다양한 경로를 탐색해 주죠. 가장 적합한 경로를 선택하면 그때부터 어디로 가야할지
서정주의 시 ‘국화 옆에서’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한 송이의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나 보다...”에서도 볼 수 있듯 국화를 꽃으로 피우기 위해서는 오랜 정성과 시간을 필요로 한다.사진은 만개한 국화꽃에서 꿀을 추출하기 위해 접근하는 벌의 모습이다. 벌은 정말 놀라운 실력자다. 1분 동안 벌은 자그마치 1만 2000번의 날갯짓을 할 수 있다고 한다.노련한 비행기 조종사보다 백 배 이상 뛰어난 비행 능력 또한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또한 강한 바람이 불어도 놀라운 안정성을 유지하며 날 수 있다. 비
사람은 불과 한 치 앞조차 가늠하지 못한다. 서울 이태원에서 ‘핼러윈 참사’가 일어난 지난 10월 29일은 토요일이었다. 당일 필자는 다섯 군데의 취재를 하느라 새벽부터 바빴다.‘2022 대청호 오백 리 길 걷기대회'에 이어 대전시청 남문 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제11회 일류도시 대전 NGO 시민축제’를 카메라에 담았다. 칼국수로 점심을 대충 해결한 뒤엔 서구문화원 앞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보라매 문화 산책 축제’를 취재했다.이어 두 곳에서 더 인터뷰한 후 귀가하자마자 파김치가 돼 나가떨어졌다. 그리곤 기사를 쓰려고 습관처럼
며칠 전 조생귤을 두 박스 샀다. 한 박스는 장모님께 드리려고 처갓집을 찾았다. 수척하게 야윈 사위의 몰골(?)이 안타까우셨을까. “왜 그렇게 말랐어?” “네, 과로가 겹치다 보니 그만 이렇게 되었네요.”처가를 나오면서도 기분은 좋았다. 그 누구도 나의 건강을 염려하는 이는 없었다. 이따금 절친한 친구나 선후배라면 또 몰라도. 따라서 ‘그래도 장모님이 최고야!’라는 생각에 그만 그렇게 기분이 상승했던 것이다.어제는 아내가 처가에 다녀왔다고 했다. “가지 탕수육을 만들어 드리려고 갔었지. 그런데 엄마가 당신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
지난 28일 윤석열 대통령은 “쇼하지 않는 있는 그대로 보여준다”라는 취지로 국민들앞에서 비상대책회의를 하는 모습을 생방송으로 보여주었다. 윤석열 대통령은 “매주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민생현안을 직접 챙기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촉발된 이번 위기는 우리 국민들의 연대를 통한 위기 대처 역량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가격 급등의 충격을 취약계층과 사회적 약자에게 전가한다면 인플레이션은 경기침체의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결국 모두의 고통이 깊어질 것”이라고 했다.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는 현 상황의 심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