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英國)은 누구나 안다. 한때 '해가 지지 않는 나라'로 불리던 영국은 세계 전역에 식민지를 두고 있었다. 그래서 해가 지더라도 식민지 어딘가에서는 해가 떠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반면 튀르키예(Türkiye)는 생소하다는 사람이 적지 않다. 한국에서는 여전히 터키(Turkey)라는 영어식 이름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터키’라는 국명이 ‘튀르키예’로 바뀐 것은 영어 단어로 'Turkey'가 '칠면조'라는 뜻임을 알고 있고, 속어로는 '겁쟁이'라는 뜻으로
나이가 어리고 생각이 짧을수록 물질적이고육체적인 삶이 최고라고 여기는 법이며,나이가 들고 지혜가 자랄수록 정신적인 삶을 최고로 여기는 법입니다.- 톨스토이 평소 강의를 하면서 도입 부분 강사를 소개하는 부분에서 나이를 말할 때 사용하는 방법으로 요즘 부모와 자식 간에 대화가 부족하다고 강조하며 대화가 부족한 가장 큰 원인은 대화 주제를 찾지 못하여 대화가 단절되는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나만의 방법을 공개한다.“우리 집에는 2학년 10반 공주와 2학년 7반 왕자, 즉 1녀 1남이 있습니다. 저는 2학년하고도 36반입니다. 우리는 이
나이는 시간과 함께 달려가고, 뜻은 세월과 함께 사라져 간다.- 소학 우리가 평소에 좋아하는 노래 유형을 들어 보면 그 사람의 연령대를 짐작하여 알 수 있다는 것이 나의 지론이다. 즉 나이가 젊을수록 빠르고, 신나고, 고음인 노래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면 연령대별로 좋아하는 노래가 다른 이유를 분석해 보면 동요는 4,000㎐에서 8,000㎐까지 고음 영역에 주로 소리가 몰려 있다. 힙합은 4,000㎐ 영역의 소리가 많다. 그러나 중장년층이 즐겨 부르는 트로트는 2,000㎐대에 소리 에너지가 집중되어 있다. 사람의 청각은 나이
= “이토의 책상 위에는 남행 때 일본인 사진사를 시켜서 찍은 사진들이 놓여 있었다. 이토는 사진사에게 사진의 구도와 초점을 미리 지시했다.” (후략) =베스트셀러로 쾌속질주하고 있는 김훈의 신간 [하얼빈]의 P.47에 등장하는 글이다. 여기서 말하는 이토는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을 지칭한다. 나는 그를 초등학교 때 ‘이등박문(伊藤博文)’이라고 배웠다.그래서 1등이 아니라 2등 하는 박사 문인인 줄 알았다. 다 알겠지만 이토 히로부미는 조선통감부 초대 통감으로 한국 병탄의 기초를 구축하였다. 러시아 방문 중 안중근 의사에게 하얼빈
첫사랑에서 여자는 첫사랑의 남자를 사랑하지만두 번째 사랑으로부터는 연애 그 자체를 사랑하는 것이다- 라 로슈프코‘첫사랑‘이란 단어를 떠올리면 누구나 설레는 마음이 생기는 것이 공통적인 분모이다. 나 또한 ‘첫사랑’이란 단어를 떠 올리면 싱그럽고 상큼한 맛이 떠오르는 ‘청포도’가 항상 생각난다. 청포도는 7~8월이 제철이며 구연산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피로 회복에 아주 좋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한다.‘첫사랑’은 단어 그대로 해석해 보면 이 세상에 태어나서 이성을 처음 대하는 사랑이기에 누구나 서툴다. 어
가장 과묵한 남편은 가장 사나운 아내를 만든다.남편이 너무 조용하면 아내는 사나워진다.- 디즈레일리 아내의 애칭으로 나는 얼퀸이라 부른다. 얼퀸의 뜻은 첫째 얼짱 퀸이다. 내가 퇴근해서 돌아오면 밥상이 술상이다. 항상 술상을 차려놓고 기다린다. 그래서 얼짱 퀸?둘째는 얼렁뚱땅 퀸의 뜻을 내포하고 있다. 무슨 일을 저질렀을 때나 내가 잔소리를 할 때 , 아내가 불리할 땐 얼렁뚱땅 말 돌리기를 잘한다. 그래서 붙인 별명이며 내가 부르는 애칭이다. 그런 아내는 사 형제의 장남인 나를 만나 돌아가신 할머니 어머니를 모시며 불평 한마디 없었
우리 한민족에게 식사란 생명과 직결되는 신성한 의식 중 하나이다. 이러한 영향으로 우리나라에서는 상대방의 안녕과 평안을 묻는 인사가 식사와 연결되어 있어 아침에 어르신을 뵈면 “어르신! 진지 드셨어요?”라고 문안 인사를 드리면서 하루를 시작한다. 하루 세끼를 챙기는 우리의 식사문화도 그렇지만 과거 역사를 되짚어 보면 삼시 세끼라는 단어는 찾아볼 수 없다. 삼시 세끼는 언제부터 시작된 것일까? 과거 우리 민족에게 식사를 뜻하는 단어는 아침과 저녁을 뜻하는 조석뿐이다.1차 산업인 농경사회에서 농부의 식습관은 아침 일찍 밥을 먹고 농사일
= “지하철 타고 유성으로 장 구경 갔다 남편과 이천 원짜리 잔치국수를 사 먹고 시장을 돌다가 빗방울 들이치는 장바닥에서 두툼하고 바삭한 녹두전 한 장에 마음이 즐거워진다딱히 살 것도 없어 장을 한 바퀴 돌아 나오려는데 시장 끄트머리에 산나물 한 무더기 풀어놓고 끄덕끄덕 졸고 있는 할머니 주인 못 찾아 시들해진 나물이 걸음을 붙잡는다 할머니 이거 몽땅 얼마예요그냥 만 원에 다 가져가유 내가 산에 가서 뜯은 거니께 검정 비닐봉지에 넣어주는 할머니 손톱이 까맣게 물들었다 묵묵히 장바구니 들고 따라오던 남편 선뜻 이만 원을 꺼내 드린다어
1-1. 초보 운전자는 누구나 집중한다.가정에서 아내에게 기를 펴지 못하고 지내는 남편은 밖에서도 굽실거리며 쩔쩔매게 된다. - 워싱턴 어빙이 아름다운 지구에 태어난 우리는 이곳에서의 삶은 처음으로 사는 사람들이다. 이 책을 보고 계신 나의 독자님들과 작가인 나 자신 그리고 주위의 모든 우리들이라는 인간은 처음 울면서 지구의 땅에 첫걸음을 내디뎠고 찬란한 태양의 햇빛을 맞이하였다. 인간은 누구나 그 이전이 나 그 이후에도 없는 하나의 유일무이(唯一無二)의 보석으로 지구라는 행성에서의 삶의 역사 한 부분이다.“인생은 짧고 다시 되돌릴
절친한 친구 하나가 최근 보이스피싱 사기를 당했다. 말로만 듣던 거액 사기 피해자가 된 것이다. 그래서 그렇게 전화를 해도, 문자를 보내도 받거나 읽지를 않았으리라.하기야 금전적 손해 외에도 멘붕 비슷한 정신적 충격은 또 어떠했으랴! 오늘은 그래서 그 친구의 사업장으로 불문곡직 찾아갔다. “어쩐 일이냐?” “친구가 아주 많이 고통스러워하는 듯싶어 위로하러 왔다네.”“고마워! 역시 친구밖에 없어.” 그 친구는 지금 경제적, 정신적으로 매우 세찬 눈발(눈이 힘차게 내려 줄이 죽죽 져 보이는 상태)을 맞고 있었다. 하지만 특유의 낙관적
공황장애(恐慌障碍)는 특별한 이유 없이 예상치 못하게 나타나는 극단적인 불안 증상을 말한다. 즉 공황발작(panic attack)이 주요한 특징인 질환이다.공황발작은 극도의 공포심이 느껴지면서 심장이 터지도록 빨리 뛰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며 땀이 나는 등 신체 증상이 동반된 죽음에 이를 것 같은 극도의 불안 증상을 말한다.그처럼 위험한 공황장애를 겪었던 주인공 최구원 저자가 자신의 경험담을 기초로 하여 책을 냈다. [내 인생의 친구 공황장애]이며 에이원북스에서 출간했다. 저자 최구원 박사는 어릴 적 마음의 상처로 생긴 분노,
= “한 잔의 술을 마신다 술잔 속에 그녀가 보인다 / 긴 머리 치렁치렁 수정 닮은 큰 눈 해오라기 따라 날렵한 여름비 후두둑 - 스치며 갈대밭을 달린다 / 희디 흰 섬섬옥수 손짓하는 그녀가 술잔 속에 보인다 / 또 한 잔의 술을 마신다 비 오는 날 선술집에서” =김성식 시인이 첫 시집 (오늘의 문학사 刊)를 냈다. 주옥같은 시들 중 위에서 소개한(P.110)을 먼저 꺼낸 건 이 책을 보면서 문득 사랑하는 아내가 오버랩 되었기 때문이다.열정의 10대 말에 만나 40년 이상 애오라지 아끼며 살고 있다
= “어머니는 내 이야기를 항상 진지하게 들어주셨고 어머니의 생각을 얘기하실 때도 아주 진지하셨다. 어린 아들과의 대화라고 해서 건성으로 듣는 둥 마는 둥 하신 적이 없었다. (중략) 어머니는 나를 아주 잘 아셨고, 무엇보다 나를 믿어 주셨다.” =[가난하다고 꿈조차 가난할 수는 없다]라는 책의 P.24~25에 등장하는 의미심장의 글이다. 김현근 저자는 이 책에서 남다른 각오와 의지, 열정과 노력으로 한국과학영재학교를 수석 졸업하고, 미국 프린스턴대학교에 수시 특차 합격한 분투기를 담고 있다.IMF 여파로 인해 아버지가 실직하고,
= “가갸거겨구규 그기에서 멈춰버린 배움의 길 / 받침글자 배우려 할 때 삶의 무게에 멈춰버린 배움의 그 길 / 군대 간 외아들에게 편지 한 장 쓰지 못해 평생 한으로 남아 있지만 / 어머니의 살아가는 지혜는 어느 박사도 못 따라간다” =8월 30일 정부가 발표한 2023년 국방예산안에 따르면 올해 67만 6천 100원인 병장 월급은 내년엔 32만 3천 900원이 올라 100만 원이 된다고 한다. 정부 지원금 30만 원을 더 하면 사실상 병장 월급은 130만 원이 된다.그만큼 군대도 이젠 어떤 재테크의 장으로 환골탈태한 셈이다. 하
사람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야말로 빛나는 ‘보석’이 되고픈 것이다. 그렇지만 어떻게 살았느냐에 따라 보석은커녕 조약돌에 머무는 삶이 많다. 아니면 아예 원석으로 마감하는 경우도 허다하다.[작은 영웅의 리더십](저자 김서정 & 출간 도서출판 조은)은 특히 한창 성장기인 청소년과 미래의 주역들인 청년들이 삶을 사는데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용기와 희망을 잃지 않기를 응원하고자 만든 역작이다.1장 맑고 밝은 하늘을 필두로, 2장 깨닫는 원형질 / 3장 지혜의 신 / 4장 절제의 미학 / 5장 태초의 철학을 배우며 / 6장 용기가 필요할
초미의 관심을 모았던 조유나 양 일가족 실종 사건이 ‘혹시나?’를 넘어 ‘역시나!’로 드러났다. 전남 완도군 신지면 송곡선착장 방파제로부터 80m 지점 가두리 양식장 아래에서 실종된 조유나 양 일가족의 승용차가 인양되었다. 이에 따라 조유나 양의 부모가 완도로 여행을 떠나기 전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글을 인터넷에 올렸다는 정황이 드러났다는 우려가 고스란히 실로 안타까운 현실로 투영되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성인인 조유나 양 부모는 차치하더라도 애먼 자신까지 동행 자살로 몰고 가는 거친 세파의 격랑 앞에서 조유나 양은 정말 얼
치세편 #2. 천하를 도모하려면(왕필통행본 제 13장)原典)寵辱若驚, 貴大患若身.何謂寵辱若驚, 寵爲上, 辱爲下, 得之若驚, 失之若驚, 是謂寵辱若驚.何謂貴大患若身, 吾所以有大患者, 爲吾有身, 及吾無身, 吾有何患.故貴以身爲天下, 可以寄天下, 愛以身爲天下, 若可託天下.直譯)寵辱若驚(총욕약경)총애를 받고 치욕을 당하면 놀란척하라.貴大患若身(귀대환약신)큰 근심이 생기면 내 몸처럼 소중히 여겨라.何謂寵辱若驚(하위총욕약경)총애와 수모에도 놀란듯이 대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寵爲上 辱爲下(총위상 욕위하)총애는 성공이고 치욕은 실패이다.得之若驚 失
4. 욕망을 자제하라 原文)五色令人目盲, 五音令人耳聾, 五味令人口爽, 馳騁畋獵令人心發狂.難得之貨令人行妨, 是以聖人爲腹不爲目. 故去彼取此. 直譯)五色令人目盲(오색령인목맹)화려한 색은 사람의 눈을 멀게 하는 것이고,五音令人耳聾(오음령인이롱)감미로운 소리는 사람의 귀를 멀게 하는 것이며,五味令人口爽(오미령인구상)맛있는 음식은 사람의 입맛을 잃게 하는 것이고,馳騁畋獵令人心發狂(치빙전렵령인심발광)말을 타고 사냥하는 것은 사람들의 마음을 미치게 한다.難得之貨令人行妨(난득지화령인행방)얻기 어려운 재물은 사람들의 바른 행동을 어렵게 한다.是以聖人
인류편 #3 무(無)라는 개념의 의의(意義)(왕필통행본 제 11장) 原文)三十輻共一轂, 當其無, 有車之用. 埏埴以爲器, 當其無, 有器之用.鑿戶牖以爲室, 當其無, 有室之用. 故有之以爲利, 無之以爲用. 直譯)三十輻共一轂(삼십폭공일곡)30개의 바퀴살은 하나의 허브에 모여드는데,當其無 有車之用(당기무 유차지용)그 허브의 중심 아무것도 없는 데가 굴러가는 차의 쓰임이다.埏埴以爲器(선식이위기)찰흙을 주물러 빚어 그릇을 만들면當其無 有器之用(당기무 유기지용)마땅히 둥그렇게 비어있는 데가 그릇으로 쓰이는 곳이다.鑿戶牖以爲室(착호유이위실)벽을 뚫어
우주편 7. 블랙홀과 현덕(玄德) 原文)載營魄抱一 能無離乎 專氣致柔 能嬰兒乎 滌除玄覽 能無疵乎愛民治國 能無爲乎 天門開闔 能爲雌乎 明白四達 能無爲乎生之畜之 生而不有 爲而不恃 長而不宰 是謂玄德 直譯)載營魄抱一 能無離乎(재영백포일 능무리호)정신과 육체를 하나로 합일시켜 이를 능히 분리시키지 않을 수 있겠는가?專氣致柔 能嬰兒乎(전기치유 능영아호)오로지 기운를 부드럽게 하여 갓난아이처럼 할 수 있겠는가?滌除玄覽 能無疵乎(척제현람 능무자호)본질을 비추는 거울을 잘 닦아 티끌이 없도록 할 수 있겠는가?愛民治國 能無爲乎(애민치국 능무위호)백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