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읍을 남북으로 관통하는 중앙로를 중심으로 주택가에 이어지는 여러 갈래 생활도로가 말끔히 새로 포장된 이후 주민들의 주거환경이 대단히 좋아지고 있다는 평가와 함께 불편한 목소리도 적지 않아 적절한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는 여론이다. 이와 관련, 지역사회 일각에서는 담양읍 시가지 중앙로는 물론 버스터미널-향교교간 큰도로와 연결되는 곳곳의 생활도로에 일상처럼 도로 양방향에 주정차하는 차량들로 인해 차량통행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목소리가 끊이질 않고 있다.이는 담양읍 시가지 주택가 일원 대부분의 생활도로가 도로 기능 외에 인근 주민들
담양군의회(의장 최용만)가 지난 19일 의회운영위원회 회의에서 ‘2024년도 의원연구단체 등록 및 연구활동계획’에 대해 심의한 결과, 원안 의결됨에 따라 올해 의원연구단체 활동의 첫걸음을 내디뎠다.올해 의원연구단체는 ▲담양군 전통문화 연구회(대표의원 최용호, 연구의원 최용만·정철원) ▲담양군 인구소멸 대응정책 연구회(대표의원 박은서, 연구의원 장명영·박준엽) ▲담양군 하천정책 연구회(대표의원 이기범, 연구의원 조관훈·최현동) 등 3개 연구단체가 활동하게 된다. 이들 3개 연구단체는 각각 ▲창평전통쌀엿 현황분석 및 특화제품개발 등 발
전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이 지난 20일부터 전남 소재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모든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남학생교육수당 지급을 시작했다.전남도교육청은 이날 첫 지급을 시작으로 내년 2월까지 매달 20일에 5~10만 원씩 학부모들이 신청해 발급받은 바우처카드 포인트로 지급할 예정이다.전남 16개 군지역(무안군 제외)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10만원, 5개 시지역과 무안군 지역 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에게는 1인당 매달 5만원이 지급된다. 전남학생교육수당은 NH카드 가맹점 가운데 수당 운영 목적에 부합하고, 학
‘담양 밤을 잊은 농부들’ 이라는 SNS 공부모임에서 한정식 님을 만나게 되었다. 한정식 님 농장에서 공부모임이 있었던 날, 그 농장에서 ‘카라향’ 이라는 귤을 재배하고 있는 모습이 내게는 신선한 충격이었다. 담양에서 귤나무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신기해서 중월리(中月里) 중방마을을 찾게 되었다. 중방마을에는 70여호 주민들이 살고 있으며 그중 12동의 한옥이 있고 5개 동은 민박업을 하고 있다. 이 마을은 1480년(조선 성종)경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마을 앞에는 2010년 확장된 4차선 도로가 있고, 마을 앞으로는 중월천이 흐
김금주 침선명인(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이 담양군향토문화재로 지정됐다.담양군에 따르면, 담양군공예명인 제5호에 지정돼 공예명인으로 활동해 온 김금주 침선장(68)을 담양군향토무형문화유산 제7호로 지정했다.‘침선’은 옷감을 재료로 바늘에 실을 꿰어 바느질 하는 기술로 그 기술을 가진 명인을 침선장(針線匠)으로 부른다. 침선의 범위는 옷을 말려서 바느질하는 봉제, 무늬를 수놓은 자수 옷에 곁들여 장식하기 위해 만드는 장신구 등 옷을 만들고 관리하는 과정 모두를 포함한다.군 관계자는 “김금주 침선장은 1973년 처음 침선에 입문해 현재까지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들’(발행인 송광룡)의 ‘제2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에 심진숙 시인의 ‘바람의 집’이 선정됐다.이번 수상작 ‘바람의 집’은 담양 대나무습지를 소재로 한 시로 태목리 대나무 군락이 모티브가 됐다.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하나의 상징으로부터 시공을 넘나드는 문학적 상상력을 거칠 것 없이, 그러면서도 세심하고 따뜻한 시선으로 어루만지며 조곤조곤 전하는 독특함을 겸비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심진숙 시인은 “빽빽한 대숲 속에서 백로가 서식하면서 생존을 위해 둥지를 틀고 치열하게 살아가는 삶의현장에서 숙연해졌다.”
담주 다미담 예술구에 거는 기대죽녹원과 관방제림의 뚝방길에서 읍내로 들어오는 길은 참으로 멀고도 험한 길이 맞나 보다. 폐산업시설 문화공간사업으로 재창조된 담빛예술창고는 오래된 숲을 걷는 이들에게 일종의 걷기의 리듬감을 향상 시켜주는 오브제의 역할을 하며 자리를 굳혀 갔었다. 마치 관방제림과 한몸이라도 된 것처럼 그렇게 어우러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동일한 사업으로 만들어진 해동문화예술촌은 양상이 달라진다. 읍내 중심가에 자리하기 때문에 방문객들의 관심을 끌어내는데 한층 어려움이 많다. 읍내로 들어오는 길이 멀고도 험한 이유가 바로
자연과 사람들의 지혜는 지역 고유의 음식을 만들어 낸다. 일본 신슈(信州)의 얼음떡(동결떡)이 그렇다. 일본 신슈(信州)는 나가노현(長野縣)의 옛 이름이다.나가노현은 일본의 알프스라 불리는 히다(飛屎), 기소(木曾), 아카이시(赤石)의 산맥이 걸쳐 있는 곳이며, 1998년에 제18회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곳이다. 동계올림픽이 말해주듯 겨울은 가혹한 추위로 유명한 곳이다.신슈의 동결떡은 가혹한 추위가 낳은 전통적인 자연식이다. 나가노현 북부의 오마치시(大町市)와 남부의 카미이나군(上伊那郡) 이이지마쵸(飯島町)에서 주로 생산되는 동결떡은
(협)천년담양문화제작소가 주관해 운영할 2024년 생생국가유산 사업이 3월부터 12월까지 ‘생태도시담양, 역사문화를 잇다!’ 주제로 국가문화유산의 가치를 환경과 연계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올해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문화유산 마실기행(대표프로그램, 유료) ▲사회적 약자 대상 문화유산 그린학교(환경과 연계한 탐방, 체험, 놀이마당) ▲그린담양, 크린 문화유산(환경과 연계한 상설프로그램) ▲기후변화대응 환경 프로그램 개발과 이야기꾼 활동 등이다. 올해 사업 또한 프로그램별 현장 중심으로 진행되며 관방제림, 죽녹원 일대에서 담양의 문화유
특집/담양속 세계음식점❶담양에는 베트남,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대도시 못지않게 다양한 세계음식점이 입점해 군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담양뉴스는 지역경제 살리기 및 지역밀착형 보도 일환으로 지역사회 공동체로 더불어 함께하고 있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특집/ 담양속 세계음식점】 코너를 마련하고, 몇차례 지면을 통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특집/담양속 세계음식점❷담양에는 베트남, 중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멕시코 등 대도시 못지않게 다양한 세계음식점이 입점해 군민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으며 담양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이에 담양뉴스는 지역경제 살리기 및 지역밀착형 보도 일환으로 지역사회 공동체로 더불어 함께하고 있는 다양한 음식문화를 소개하는 【특집/ 담양속 세계음식점】 코너를 마련하고, 몇차례 지면을 통해 보도한다. /편집자 주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담양군이 제45회 담양군민의 날을 맞아 '군민의 상' 수상자와 '명예군민증'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군민의 상’ 후보자는 담양 출신 또는 군민 대상으로 10년 이상 지역 내 거주자로 추천분야는 ▲지역개발 ▲사회복지 ▲교육·문화 ▲체육진흥 ▲산업경제 5개 부문이다. 후보자 추천은 담양군의회 의장, 읍·면장, 각 기관단체장, 개인이 추천할 수 있으며 개인의 경우는 세대주 10인 이상의 연서로 추천할 수 있다.아울러, ‘명예군민증’은 지역개발과 군정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 해외교포, 다른 지역 출신 인사 등이 대상이다.수상 인원은
동네한바퀴(72) 대전면 갑향리 계곡마을 닭이 알을 품고 있다하여 ‘계곡’어른 공경하고 화합이 잘되는 마을(사)담양군농촌체험관광협의회에서 조희진 님과의 인연으로 갑향리 2구 계곡마을을 알게 되었다. 계곡마을은 1736년 영조 때 남평문씨 덕명공이 이주한 것이 시초라는 전설이 있어서 300년 전에 형성된 것으로 추정한다. 이런 전설을 증빙하듯 마을 입구에는 병참판(兵參判)과 증숭록 대부영의정(贈崇錄 大夫領議政) 등을 역임한 조상들을 모시는 문씨 사당 운산사(雲山祠)가 있는데, 정갈하게 관리되고 있다. 이 마을은 지세가 ‘닭이 알을 품
전라남도는 돌봄이 필요한 청·중장년(19~64세), 가족돌봄청년(13~39세)에게 돌봄서비스를 지원하는 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을 3월부터 본격 시행한다.일상돌봄서비스 사업은 ▲질병이나 부상, 고립 등으로 혼자서는 일상생활이 어려운 청·중장년 ▲질병·정신질환 등으로 혼자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는 가족돌봄청년(청소년 포함)을 대상으로 이뤄진다.서비스 유형은 기본서비스와 특화서비스로 나눠 제공한다. 기본서비스는 서비스 제공 인력이 이용자 가정을 방문해 일정 시간 내 ▲세면, 옷입기, 식사보조 등 돌봄 ▲청소, 식사, 설거지 등 가사
담양군이 관내에 소아과 병원이 없음을 고려, 영·유아를 자녀로 둔 학부모들의 의료편의를 위해 보건소에 소아과를 개설하고 진료에 나서고 있으나 기대만큼 활성화 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담양에는 오랜기간 소아과 병원이 없어 영·유아와 어린이들이 진료를 받기 위해서는 광주시 등 대도시로 나가 원정 진료를 받는 등 불편을 겪어왔다.이에 담양군이 지난해 4월 보건소에 소아·청소년과를 신설하고 전문 공중보건의사 1명을 배치해 소아과 진료를 통해 주민 의료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소아과 진료를 이용하는 주민들은 그리 많지
3년여 진행된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 이후 계속되는 금리, 원자재 가격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관내 대규모 건설사업도 수년째 ‘올스톱’ 상황이어서 지역경제 위축이 우려된다는 여론이다. 담양 관내에는 코로나19 이전 추진된 관광·문화·교육·주택 인프라 관련 민간투자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됐으나 수년이 지난 현재까지 착공 또는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공사현장이 한 둘이 아니어서 지역경제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실정이다. 실제로, 독일식 유럽마을이 들어설 예정이던 담양읍 양각리 우송산 일원 ‘엥겔베르그’ 조성사업은 첫 삽을 뜬 이
■ 밀착인터뷰2/ 신생가게㉓ 【댓잎떡대치킨】 정창현 대표“담양에 와야만 먹을 수 있는 치킨브랜드 만들 터”치킨은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으로 양념과 후라이드를 기본으로 초콜릿 치킨, 고추 치킨, 깻잎 치킨, 가마솥 치킨 등 많은 메뉴가 생겨나며 대중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지금처럼 다양한 치킨 메뉴가 대중에서 선보이는 이유 중 하나는 특색있고 새로운 재료를 이용해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맛에 대한 궁금증을 만들기 때문이라 생각한다.이점을 활용해 담양에도 관광객과 지역민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담양에서만 맛볼 수 있는 치킨점이 있다.담양읍
■ 밀착인터뷰1/ 기존가게㉓ 【성도전업사】 최영식 대표“읍내로 사람들이 더 들어오는 정책을 펼쳐주길~”요즘은 전자제품을 사용하다 고장나면 각 회사별로 AS센터가 운영되고 있어 고장난 전자제품을 들고 전업사를 찾아갈 일이 없다. 하지만 1980~90년대만 해도 전업사가 호황을 이루던 시절이 있었다.세월의 저편으로 점차 사라져가는 【성도전업사】를 40여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최영식 대표를 만났다. 【성도전업사】는 전기누전공사, 전기재료 부품, 가전제품&모터 수리·판매를 전문으로 하고 있다. 가게 내부 작업대에는 가전제품 수리기술을 접하
담양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정은주 소방관이 소아암 환아들을 위해 '어머나' 운동본부에 머리카락을 기부했다.정 소방관은 지난 2021년 장기기증을 신청하면서 어머나 운동을 알게돼 머리카락 기부에 동참했으며, 어머나 운동 외에도 2017년 세월호, 2019년 재향소방동우회에 기부 프로젝트를 만들어 기부를 해왔다.정은주 소방관은 “어린 나이에 병마와 싸우며 힘든 과정을 겪고 있는 소아암 환우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어머나 운동본부는 일반인들로부터 25cm 이상의 머리카락 30가닥 이상을 기부받아 매년 약
(51) 봄의 운치가 물씬 풍기는 봄까치꽃차 봄햇살이 화사하게 퍼지니 들썩거리는 마음에 밖을 나섰다. 멀리 보이는 매화밭에 하얗게 매화가 피어나고 있다. 홀린 듯 꽃을 따라 다가서면 발밑에 봄까치꽃이 마중을 나와 있다. 한 걸음 뒤로 물리고 그곳에 앉아서 눈맞춤을 했다. 꿀벌들이 붕붕거리는 소리와 함께 봄까치꽃과 벌들은 열심히 봄의 향연을 연주하며 춤추는 듯했다. 남보라색 융단을 깔아 놓은 듯, 봄바람에 가느다란 꽃잎이 살짝씩 팔랑인다. 땅을 뒤덮는 잎과 꽃이 아름다워 ‘땅을 덮는 비단’이라는 의미로 ‘지금(地錦)’이라고 불리 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