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의견
농아인의 날을 다시 한번 축하하며
 정순우
 2021-06-04 19:34:33  |   조회: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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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일은 농아인의 날이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가운데 작은 규모의 이벤트들이 곳곳에서 진행되었다. 수많은 기념일 중에 하루이지만 농아인과 청각장애에 대한 이해가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더 의미있는 날이다.


▲ 김미란 관장
수어통역과 농아인 복지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우리 복지관에서도 달력에 동그라미를 해 놓고 정성 담은 이벤트를 준비하였다.

농아(聾啞, deaf mutism) 또는 농아인(聾啞人)은 청각장애 등으로 인하여 말하지 못하는 언어장애가 있는 장애인을 통칭하는 말로, 넓은 의미에서 잘 듣지 못하는 경우(청각장애인)와 언어 구사가 불가능하거나 힘든 경우(언어장애인)를 통틀어 의미하며, 좁은 의미로는 청각장애로 인해 입으로 말하지 못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청각장애에는 유전으로 인한 선천적 청각장애와 질병으로 인한 후천적 청각장애가 있다. 농아인들은 수어, 구화, 필담을 대화수단으로 삼는다(위키백과 인용) 청각장애에 대한 일반적인 설명이다.

우리들은 농인이라 불리는 청각장애인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며칠 전 농아인협회 회장님의 기고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청각장애인들의 어려움과 지원 필요성을 이해하는 기회가 되었다.

그러나 많은 분들은 아직 청각장애인 특히 농인에 대해 낯설게 느낀다. 다행히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청각장애인도 이제 조금씩 우리 주변의 이웃으로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얼마 전 호평을 받은 영화 ‘나는 보리’에 이어 ‘내겐 너무 소중한 너’까지 스크린의 주인공으로 청각장애인이 주목을 받았다.

또한 고요한 택시라는 아이템으로 시선을 모으고 있는 청각장애인 택시. 성실한 근무로 능력을 인정받아 부점장이 된 S 커피점 청각장애인의 사연, C 택배사에서 청각장애인을 고용하여 상생효과를 기대한다는 사례까지 다양한 뉴스들이 소개되고 있다.

실제로 수많은 청각장애인들이 우리 일상에 가까이 살고 있다(광주지역 청각장애인 10,739명, 전체 장애인의 15.4%). 이제 그들과 인사 나누고 함께 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할 때이다.

지난 2015년 12월 31일 농인들의 오랜 숙원인 한국수어법이 국회를 통과해 이듬해 법률이 정식 공포됐다. 수어가 공식 언어로 인정받은 것이다.

청인으로 불리는 비장애인들이 수어에 대해 더욱 더 관심을 갖고 소통의 기회를 늘려간다면 금상첨화다.

관심을 가지면 더 알게 되고, 알면 더 사랑하게 된다고 하였다. 수어사용이 더욱 보편화되고 농문화가 존중받는 건강한 사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우리 복지관 역시 광주광역시사회서비스원, 광주농아인협회 등 관련 기관단체와 협력하여 농아인들이 동등한 시민으로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1-06-04 19:3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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