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성출신의 익명의 독지가가 오는 26일 개관하는 법성작은도서관에 도서 800권을 기증해 지역의 귀감이 되고 있다.
20일 영광군립도서관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지역출신 사업가가 법성작은도서관 개관소식을 듣고, 도서관에 아동도서 500권과 일반도서 300권 등 국내도서 문학류 8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기증자는 “어릴 때 책을 많이 못 읽은 것이 너무 아쉽다. 이제 나이를 먹으니 책을 더 가까이 하기가 힘들다”며 “어릴 때 읽은 책 한권이 삶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우리 지역 어린이들은 어릴 때부터 책을 많이 읽기를 희망한다”고 기증 이유를 밝혔다.
도서관 관계자는 “군에서 470권의 아동도서를 구입했는데, 이번 기증으로 도서가 더욱 풍부해 져 법성지역 주민들에게 다양한 도서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법성작은도서관의 활성화와 법성 지역 어린이의 독서생활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6일 문을 여는 법성작은도서관은 법성면사무소 주차장내 132.4㎡(40평)부지에 개관한다. 주요 내부시설로는 도서 열람코너․ 간행물 코너․ DVD방․ 모자 열람실 등을 갖췄으며, 아동도서 970권과 일반도서 300권 등 총 1,27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앞으로 법성지역 주민들의 평생교육과 문화공간으로 기능하게 된다.
회원은 도서 3권을 14일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며,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이번 법성 작은도서관 개관은 홍농 작은도서관, 낙월 작은도서관과 백수 작은도서관에 이어 4번째다.
작성일:2011-01-29 18:20:38 218.158.95.70